높은 수준의 자기인식을 위한 필수 요소 2가지

누구에게나 단점은 있다.

겸손한 태도 갖기

나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면 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즉 자기인식을 통해 나의 어떤 것을 활용할 수 있는지, 나의 어떤 것을 개선 해야 하는지, 나의 어떤 것을 피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자신을 똑바로 인식하면 큰 그림을 보다 명확하게 그릴 수 있고, 그 큰 그림 속에서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즉, 명확한 나만의 관점이 생기는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들은 스스로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경기가 점점 격렬해지면서 잘못날린 슛을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슛은 잘못날릴 수도 있습니다. 그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죠. 하지만 그 잘못날린 슛이 ‘잘못날린 슛’이라는 것을 모른다면, 그것은 아주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잘못날린 슛임을 모른다면, 계속해서 슛을 ‘잘못날릴’ 것이기 때문이죠.

잘못날린 슛이 잘못날린 것이란 것을 모르는 것처럼, 자기인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도 드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것이 바로 자기인식이 중요한 이유이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한계가 어디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아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겁니다. 왜 일까요?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나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내가 누군지, 또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스스로가 모른다면, 다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인식이 없는 사람은 결코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엔 잠재력을 잃어버렸거나, 활용하지 못하거나, 낭비하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자신이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겸손이라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죠. 여기서의 겸손은 단순히 겸손을 위한 겸손을 말하는 것이 아닌, ‘자기인식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겸손’을 말합니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른다면, 다음의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보세요. 내가 가장 잘하는 것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 알기 위한 3가지 질문

  • 내가 정말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 나와 가까운 사람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다면, 그들은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 내가 그 일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회들이 있었을까?

나의 단점 인정하기

자신감은 성공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결코 자만심에 빠지지는 말아야 합니다. 자만심에 빠지면 자신의 결점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죠. 반면 자신감과 겸손은 폭 넓은 시각과 늘 마음을 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줍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도 않고, 늘 결점을 숨기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일종의 넌센스이자, 자기파괴로 향하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점을 숨기는 것은 결국 장기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근시안적인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애덤 갈린스키모리스 슈바이처는 “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자신의 단점들을 인정하라. 먼저 단점을 인정하고 그 단점에도 불구하고 강해져라. 그러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자기인식을 강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그저 내 할 말만 떠올리기 바쁩니다. 과연 우리는 이런 대화나 회의들에서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오히려 자신이 해야 할 말에 대해서는 최대한 관심을 덜 가져야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이미 다른 사람들도 다 아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기인식을 제대로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에게 묻는 것입니다. 즉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도전하고, 나를 밀어붙이고, 나를 돕고,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친한 친구, 가족, 동료들에게 묻는겁니다.

그들에게 내가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지 물어봤을 때, 모두가 “아니”라고 대답한다면, 나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닌 것이죠. 하지만 내가 스스로 내린 자기 평가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의 평가와 일치한다면, 높은 수준의 자기인식에 도달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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