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성장을 통해 강철 멘탈을 만드는 4단계

진정한 자아 찾기

아이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비밀

KBS,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

KBS의 힐링 다큐 프로그램“나무야 나무야”에는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아이유씨가 숲속에서 갈림길을 마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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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갈림길을 만나면 비교적 오른쪽을 선택하는 편이에요.

아이유는 그 갈림길에서 오래 망설이지 않고, 빠르게 판단하고 어느 쪽으로 갈 지를 선택합니다. 보통 이런 갈림길과 마주하면 사람들은 꽤 오랫동안 망설이기 마련이죠. 그래서 제작진은 아이유씨에게 선택을 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인 많은 순간들이 있을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하는지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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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적으로 틀릴 때도 있지만 내 감을 믿고 한번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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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나간 선택에 대해서는 크게 후회해본 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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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선택해야 될 상황이 왔을 때 미련 없이 ‘이거다’ 생각하고 그 길로 직행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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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길도 굉장히 궁금하긴 하네요. 이 숲에도 멋진 게 많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이렇게 아이유씨와 같이 꾸준히 자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사람은 선택의 순간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선택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그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KBS,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

중요한 것은, 선택을 한 후에는 스스로가 후회하지 않게 행동하고, 노력과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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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생각하면서 쓸 수 있는 가사나 음악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유씨는 이미 선택한 것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무엇을 할지부터 생각하는 여유를 보입니다.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자신감인 것이죠.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평생 2030을 상담해온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로 활동한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소장은 2030이 가장 고민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스스로가 진짜 어른이 아니라고 느끼는 원인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자기 목소리를 듣지 않은 채 어른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원하는 대로, 사회가 원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채 어른이 된 사람들은 어느 지점에서는 결국 방황하게 됩니다.

나는 누구지?

나는 무엇을 잘하는 사람이지?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내 안의 타인의 목소리를 분리하고, 나의 진짜 목소리를 경청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쿼터라이프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소장은, 16~36세의 심리적 성장이 필요한 그 시기를 ‘쿼터라이프’라고 부르는데, 그 시기의 방황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4가지 단계를 제시합니다.

진정한 나를 찾는 4단계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소장의 ‘쿼터라이프’가 말하는 진정한 나를 찾는 4단계는 바로 분리-경청-구축-통합입니다. 즉, 분리와 경청으로 진정한 나의 목소리에 신뢰를 갖고, 선택에 따라 하나하나 쌓아나가는 구축이라는 과정을 통해, 방황을 진정한 성장으로 바꾸는 통합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선택을 잘하는 사람은 단순히 운이 좋아서만은 아닙니다. 선택이란, 나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나의 선택에 따라, 나의 삶을 온전히 쌓아 올려본 경험이 만들어내는 결과입니다.

그런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우리는 선택을 고민을 하기 보다 그 선택을 하고 난 그 ‘다음’의 목표를 향해 나의 에너지를 모으고,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의 선택에 대해 완전히 몰입해본 사람은, 변화와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선택은 과정일 뿐, 그 결과는 나에 생각과 태도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후회하고 뒤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에 몰입하고, 책임감을 가지면서 주도적으로 삶을 지속해나가는 힘을 기름으로써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어른의 중력

이 글은 MZ세대라고 명명된 요즘 청춘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 대신 MZ세대의 마음에 관한 담론으로 채운 ‘어른의 중력‘이란 책을 참고했습니다. 저자인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소장은 심리학자로서, 청춘을 ‘쿼터라이프‘로 정의하는데, 기대수명이 약 80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20대 전후가 여기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쿼터라이프를 20대로만 한정하진 않습니다. 넓게는 30대 초중반까지를 쿼터라이프로 보는데, 이는 취업과 결혼이 점점 늦어지는 추세와도 관계있다는 것이 저자인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소장의 분석입니다.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소장은 그 스스로도 쿼터라이프 시기에 방향을 잃었다고 고백하며, 사회에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공부했고,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공허함을 느꼈고, 이게 어른의 삶인지를 묻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퇴사한 뒤 만난 것이 바로 심리학이었는데,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소장은 ‘개성화’라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개성화에는 4가지 기둥이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분리, 경청, 구축, 통합인 것이죠. 부모나 가족으로부터 분리돼 내면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진정으로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세계를 구축했을 때 통합이 가능합니다. 또 통합을 위한 분리, 경청, 구축이라는 세 가지 기둥은 순차적인 단계가 아니라 동시에 이뤄줘야 할 과업이기도 합니다.

4가지 기둥 외에 ‘의미형’‘안정형’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모범생은 안정형이고, 반항아는 의미형인데, 인간은 안정형과 의미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합니다. 의미만 좇다 보면 생계가 위태로워지고, 동기 없이 기계적으로 시키는 일만 반복하면 권태로워지고 공허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다양한 청춘을 상담하며 만난 사연을 소개하며, 의미형과 안정형인 쿼터라이프에 각각 필요한 4가지 기둥을 어떻게 쌓아가는지에 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미국의 사례이지만 한국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쿼터라이프의 삶은 불안하고, 아프고, 흔들립니다. 기성세대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포기가 빠르고 근성이 없어 조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비판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성숙한 어른이 되는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쿼터라이프에게 따스한 말을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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