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알리바바의 지분을 늘리는 가치 투자자들

헤지펀드들의 선택

[글로벌 투자] 알리바바의 지분을 늘리는 가치 투자자들

  • 키워드 알리바바, 가치투자, 헤지펀드, 13F보고서
  • 관련종목 알리바바

투자 아이디어 요약

  • 헤지 펀드들은 2021년 12월까지 4분기에 대한 13F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데, 13F 보고서는 매 회계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에 SEC에 제출해야 하며, 투자자들에게는 헤지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됨
  • 하지만 13F 보고서는 분기 말 기준 주식 보유 상황만 담고 있으며, 채권, 신용, 현금 포지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미국 상장 주식이 아닌 주식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후 보고서 제출 시까지의 변동 상황은 알 수 없어 해당 포지션을 언제 샀는지, 얼마에 샀는지, 왜 샀는지는 추정해 볼 수 밖에 없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보고서는 종목에 대한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고, 투자 동향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특히 펀드 매니저가 현재 가장 흥미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부문과 산업을 알아볼 수도 있어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음
  •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는 중국 전자상거래 및 기술 그룹인 알리바바(BABA)에 대한 헤지 펀드들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 2분기 동안 찰리 멍거는 회장으로 있는 데일리저널 코퍼레이션(DJCO)을 통해 알리바바의 비중을 높여온 것으로 나타남
  • 찰리 멍거는 2021년 1분기에 알리바바의 주식 16만주를 샀고, 나머지 기간 동안 비중을 높여 연말에는 60만주 이상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주가가 50% 안팎으로 폭락하는 동안 비중을 260% 이상 늘린 것으로 파악됨
  • 다른 가치 투자자들도 알리바바에 대한 비중을 높였는데, 프렘 왓사의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는 2021년 3분기에 약 36,000주에서 출발해, 4분기에는 14.4만 주로 비중을 300% 이상 끌어올렸으며, 퍼스트 이글 인베스트먼트 역시 지난해 알리바바의 지분을 100만주 미만에서 400만주 이상으로 늘렸고, 트위디 브라운의 밸류 펀드는 2020년 4분기 2.6만주의 초기 포지션에서, 2021년 말 55만주로, 밀러 밸류 파트너스도 4분기에 소폭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남
  •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코니퍼 매니지먼트로, 세쿼이아 펀드에서 근무했던 그레그 알렉산더가 운용하고 있는 펀드이며 워런 버핏은 알렉산더를 세스 클라만과 리 루와 더불어 3대 투자자라고 칭찬한 바 있는데, 코니퍼는 2020년 4분기에 처음 알리바바 주식을 매수해 60만주로 포지션을 만들었고, 그 이후 꾸준히 비중을 늘려 지난해 4분기 말 약 220만주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13F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5억달러 규모의 헤지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알리바바는 4번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알렉산더와 멍거 모두가 알리바바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두 투자자는 모두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가치 투자자에 속하며, 버핏의 칭찬을 받았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출처: Rupert Hargreaves, “Value Investors Continue to Pile Into Ali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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