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좀 먹는 차이나 화이트, 펜타닐의 진실

괴담보다 더 무서운 진실

최근 국내에서도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많은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펜타닐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dcinside의 그냥이란 분의 분석 글로, 그 어떤 글을 통해서도 펜타닐에 관해 이 글 처럼 수준 높은 분석과 진단을 내놓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자세하고 현실적인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글에서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도 더는 펜타닐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의 경우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을 중심으로 펜타닐 복용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항상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합니다. 단 한번의 실수로도 인생이 망가져 버릴 수 있는 만큼, 그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또 인식하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모르는 사람이 주는 것, 유흥가에서 건네주는 것, 또는 내가 직접 뜯지도 않았는데 이미 뜯겨져 있는 것 등은 절대로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한번의 실수만으로도, 인생이 절대적으로 파괴되버리고 말 테니까요.

삶은 단 한 번 뿐이고, 유한합니다. 그 한번 뿐인 삶을 단 한번의 실수로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 바로 마약입니다. 다음의 분석 글을 통해 펜타닐과 마약에 대한 경각심과 두려움을 갖고, 의심스러운 모든 것들을 경계하기 바랍니다.

세계를 좀먹고 있는 ‘차이나 화이트’

2차 대전 영화를 보면, 치명상을 입은 환자에게 모르핀을 투여하는 걸 본 적이 있었을 거야.

사실 모르핀이라는 게 아편에서 추출한 거라 존나게 강력한 진통제이긴 한데, 문제는 치명상을 입었을 정도면 모르핀 한 발 가지고 택도 없던 경우가 부지기수였다는 거지.

그래서 ‘모르핀 보다 더 약빨 좋은 진통제 없을까’ 하고 제약 회사들이 죽어라 연구하다가 나온게 바로 펜타닐이야.

이렇게 탄생한 펜타닐은 모르핀 대비 100배나 강력하고 헤로인 대비 50배나 강력한 무시무시한 물건이었지.

이게 얼마나 강력한지 감이 잡히지 않으면 아래 1센트 동전이랑 치사량의 펜타닐 사진을 보면 감이 잡힐 거야. 펜타닐을 1000분의 2g만 섭취해도 과다복용으로 요단강을 건너는 거니 아찔하지.

물론 얀센에서 펜타닐을 만들었을 때는 이미 2차 대전이 끝난지 한참 뒤였기 때문에 본래 목적인 ‘전쟁에서 치명상을 입은 병사들을 위한 진통제’로 쓰이진 않았어. 하지만, 지금 같은 평화로운 시기에도 여러 가지 사고로 치명상을 입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나오니까 그런 사람들을 위한 진통제로 FDA의 승인을 받고 출시되었지.

실제로 유럽이나 일본, 한국 처럼 의료 체계가 잘 잡혀 있는 나라들에서는 펜타닐이 극도의 고통을 겪고 있던 환자들에게 고통을 잊을 수 있게 해 주었어.

하지만 말이야, 미국에서는 의료가 민영화 되어 있었다는 게 비극이었지.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수천만명에 달하는 상황이었기에 이들은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

이러다보니 이들은 거액을 들여 병을 치료하는 대신 임시 방편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펜타닐 같은 진통제를 처방받아서 잠깐이나마 고통에 시달리지 않기를 바랬지. 그리고 제약 회사들도 이러한 현실에서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 고통이라도 잊을 수 있게 진통제 처방을 쉽게 허용하게 합시다!”라고 미국 정치인들을 상대로 대대적으로 로비를 벌였어.

이렇게 된 결과 미국에서는 펜타닐 같은 마약성 진통제 처방받는 게 국립공원에서 자라고 있는 고사리 채취 허가받는 것보다 손 쉬울 정도로 막장이었지.

이러다보니 2010년대 중후반쯤 가면 미국에서 펜타닐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오남용 받은 사람이 1100만에 이르렀고, 마약성 진통제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된 사람이 200만이 넘었고, 하루에 130명 이상의 사람들이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할 정도로 막장 그 자체였어.

이런 상황에서 막장 꼬라지를 보고 개탄하던 게 트럼프였어. 트럼프는 예전부터 “미국이 이꼬라지가 된 건 마약 때문이다! 마약에 쩔어있는 상황은 미국의 수치다! 이런 비극은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막아야 한다!”라고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류를 때려잡겠다고 벼르고 있었던 상황이었지.

실제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펜타닐 유통을 때려잡겠다며 국가적인 비상 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었어.

하지만 이런 노력과는 달리 미국에서 펜타닐로 인한 폐해는 날로 심각해졌지. 심지어 작년과 올해는 펜타닐 하나만으로도 연간 4만명 가까운 미국인들이 사망할 정도였어.

그래서 미국에서 18세부터 45세 사망 원인 1위가 펜타닐 과다복용인 상황이 되어버렸지. 심지어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가 있었음에도 코로나보다 펜타닐이 더 많은 미국 청년들을 죽인 거야.

이것도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만 이야기 한 거고, 간접적이나마 펜타닐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의심스러운 사례까지 합치면 연간 10만건에 육박하는 상황이니, 트럼프가 ‘미국이 왜 이 꼬라지가 되었냐’ 라고 개탄할 만도 하지.

참고로 OECD 국가 중 매년 자살율 1위를 하고 있어서, 국가적으로 자살 예방하겠다고 난리치는 한국의 연간 자살자가 1만명 남짓한 수준이니 지금 미국의 펜타닐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을 거야.

그런데 트럼프가 미국 사회에서 펜타닐을 때려잡겠다고 그렇게 난리쳤는데 왜 펜타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냐고?

트럼프가 미국에서 펜타닐 오남용 막은 거 까지는 잘했는데, 중국측 판매자들이 ‘미국에서 펜타닐 없어서 난리라는데 돈 벌 수 있겠다.’라면서, 미국인들에게 알리바바나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펜타닐을 마구 팔아버렸거든.

실제로 미국 마약 단속국에서는 ‘중국이 미국에 어떻게 펜타닐을 뿌리고 있는가’에 대해 이렇게 위 사진처럼 요약했을 정도야. 물론 여기에는 ‘알리바바나 알리익스프레스’ 라는 이름이 대놓고 등장하지는 않지만,

스웨덴에서 ‘중국이 알리바바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펜타닐을 판매하고 있다.’ 라고 떡하니 보고서에 적은 걸 보면, 극히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알리바바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펜타닐이 판매되었던 게 확실하지. 이 부분을 찾아준 갤러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마약이라는 건 구매자만 때려잡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고, 마약을 파는 루트까지 때려잡아야 근절이 가능한데 중국 판매자들이 돈 좀 벌어보겠다고 미국 잼민이들한테까지 펜타닐을 팔아버렸으니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러 버린 거야.

이렇게 되니까 트럼프가 시진핑을 만나서 “이 새끼들이 어디서 약을 팔아?”라고 미중 합의안에 “니들 펜타닐 찍어서 팔지 마라.”라고 못을 박기도 했었는데,

중국도 겉으로는 “우리가 마약 때려잡는 건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 아닙니까?”라고 펜타닐 때려잡겠다고 약속 했었지.

사실 미국측에서 “니들 왜 대놓고 약 파는데 안 잡냐?”라고 항의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어.

알리바바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펜타닐 검색했을 때 떡하니 상품들이 좌르르 나오는 상황이었지만, 미국측이 뭐라고 항의해도 중국이 “우리는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릅니다.” 라는 식으로 계속 부인해 왔었던 거였지.

어쨌든 중국이 미국과의 합의문을 발표하자마자, 그 동안 미국측에서 펜타닐 팔지 마라고 수도 없이 항의해도 가만히 있었던 애들이 바로 알리바바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펜타닐 판매를 금지시켜버렸어.

이렇게 즉각적으로 조치했다는 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라는 중국측의 기존 변명과 달리, 중국측에서 이미 자기네 나라에서 누군가 펜타닐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리고 어떤 판매자가 해외로 펜타닐을 판매하고 있었는지 다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어차피 양키 새끼들 뽕맞고 뒤지거나 병신되면 개꿀이지” 라는 식으로 방조하고 있었다는 소리지.

실제로 이런 합의문이 나온 직후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려다 단속된 펜타닐의 양이 급감하긴 했어. 하지만, 이건 중국이 미국에 펜타닐을 수출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야.

위 내용처럼 중국은 더더욱 교묘하게 미국에 펜타닐을 수출하면서 미국 마약 단속국이 수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일 뿐이었어.

중국은 미국과 합의문에 ‘펜타닐’을 팔지 않겠다고 했으니까, 펜타닐 완제품만 단속하는 척 하는 상황이고 정작 펜타닐 만들 수 있는 원료들은, 미국측이 단속하라고 항의하고 있어도 “우리는 펜타닐만 금지하겠다고 했지 펜타닐 원료까지 금지하겠다고 합의한 적 없다!”, “펜타닐 원료가 마약으로 쓰인다는 증거 있냐? 중국이 잘나간다니까 이렇게 견제한답시고 중국을 마약 수출국으로 몰아가는 치사한 언플은 그만둬라!” 이렇게 나와버리고 있는 상황이거든.

이러다보니 중국 판매자들도 기존처럼 알리바바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지만 않을 뿐이지 SNS 상에서 대놓고 “원료는 어차피 미국 마약수사국들도 까보지 않고선 단속 못한다.” 라며, 국제 특송을 이용하여 대놓고 펜타닐 원료를 팔고 있는 상황이야.

심지어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직원이, 해당 SNS 상에 접근해서 “나 화학 아무것도 모르는데 펜타닐 원료 사면 펜타닐 만들 수 있음?” 라고 물어보니까, 중국 판매자가 1kg당 1100달러 라는 구체적인 가격까지 알려주면서 “펜타닐 원료로 펜타닐 만드는 거 간단하다.” 라고 제조법까지 알려줬다는 후문이 있으니 말 다했지.

이상 인용문의 원문은 미 공영 라디오 방송에서 가져온 거야.

이렇게 SNS 상에서 약을 파는 상황이라, 미국측에서 다른 SNS등에 협조를 구해서 마약 판매 계정들을 블락 먹이고 있는데, 중국이 만든 위챗만은 “우리 위챗은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기에, 중국 법률을 따른다. 이런 민감한 문제는 중국 당국과 외교적 협의를 먼저 거쳐야 해줄 수 있다.” 라는 식으로 나와서 미국 마약 단속국을 격분하게 만들었어.

애초에 미국은 펜타닐 근절하려고 중국과 외교적 합의까지 거쳤는데도 중국이 단속을 일부러 하지 않는 바람에 이 지경까지 왔는데, 중국과 이야기해보라는 건 미국보고 펜타닐 단속하지 마라는 소리였거든.

그래서 트럼프가 임기 막판에 미국 내에서 위챗 사용을 금지시킨 게 이런 이유가 크게 작용한 거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야.

그리고 이렇게 펜타닐은 미국을 좀먹고 있고, 중국은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서 펜타닐을 다른 선진국들에게 퍼뜨리려고 시도하고 있어.

이미 미국과 붙어있는 캐나다는 매년 수 천여명의 청년들이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성 진통제로 사망하고 있는 상황이고, 유럽 마약 보고서에서도 말석이긴 하지만 ‘펜타닐’ 이라는 이름이 주요 마약 목록에 등재된 상황이야.

그리고 상대적으로 마약 관계 법령이 엄격한 한국에서는 펜타닐이 직구를 통해서 대대적으로 반입이 되진 않았지만, 초창기 미국에서 펜타닐이 퍼졌을 때처럼 ‘진통제’ 라고 처방받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아마 이런 추세로 펜타닐이 퍼지는 걸 방관하고 있으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선진국들도 미국처럼 펜타닐에 나라가 좀 먹는 상황이 머지 않은 미래의 일이 될 수 있는 상황이야.

그렇다면 중국은 세계적으로 욕쳐먹어 가면서 펜타닐을 뿌리고 있을까? 물론 이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직접적으로 알려줄리가 없으니까, 그 이유를 우리가 추론할 수 밖에 없지.

가장 유력한 이유는 “세계를 마약에 찌들게 만들어 중국이 패권을 장악하기 쉽도록 한다.” 로 추정할 수 있어.

실제로 20년 전 중국에서는 ‘한계를 초월한 전쟁’ 이라는 의미의 초한전이라는 책이 나왔었는데, 오늘날 중국의 대외전략은 이 책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야.

이 책의 내용은 ‘중국은 미국에 비해 뒤쳐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정면으로 맞붙으면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중국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도덕과 윤리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어떠한 수단이나 방법을 쓰더라도 승리만 할 수 있으면 된다. 도덕이나 윤리는 패배자들의 자위에 불과하다.’ 라는 내용인데, 이 책의 저자는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의 예시로 해킹등을 이용한 사이버전, 산업 스파이 등을 이용한 기술 탈취, 상대국에 마약을 뿌려서 무너뜨리는 마약전을 이야기 했었어.

이렇게 공언한 상황에서 중국이 세계에 펜타닐을 뿌리는 건, 자기네들이 패권을 잡기 위해서 저런다는 의혹이 강하게 들 수 밖에 없지.

실제로 중국은 마약을 생산할 이유가 없는 나라야. 보통 전통적으로 마약을 생산하는 경우는

1. 남미처럼 마약 생산을 단속할 공권력이라는 게 없는 경우

2. 아프가니스탄처럼 먹고 살 게 없어서 마약을 재배하는 경우

3. 천문학적 무역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마약을 생산하는 경우

이 세 가지 경우인데, 중국은 전혀 저런 상황이 아니야. 일단 중국은 마약사범이 활동할 정도로 사회 통제가 허술한 나라가 아니야.

중국 공산당은 아편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고, 마약 사범에게는 사형마저 주저없이 집행하는 나라야.

심지어 중국은 중국인 말고도 선진국에서 온 외국인들도, 마약 관련 사범이면 얄짤 없이 사형시키는 나라로 악명이 높은 나라지.

근데 이런 나라에서 버젓이 펜타닐을 만들어 판다? 심지어 마약과 관계 없는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직원이 중국인 판매자에게 SNS에서 문의 남기니까, ‘펜타닐 원료 1kg에 1100달러’라고 바로 시세까지 알려주는데, 영어까지 할 수 있는 셀러가 고작 1100달러 벌자고, 고발당하면 100% 사형 당할 마약 거래를 다짜고짜 처음 만난 바이어에게 제안 하는 게 정상적인 상황일까?

이런 건 중국 정부가 펜타닐 수출하는 건 처벌하지 않겠다고 중국인 판매자들에게 미리 암묵적으로 공지한 거라고 봐야 하지. 게다가 중국 국내에서 마약을 생산하는데 중국 당국이 모른다는 것도 넌센스지.

국내에서 중학교 졸업자가 마약을 추출한 적이 있긴 했지만, 이건 마약을 만든 게 아니라, 기존 감기약에서 마약 성분을 추출한 거 뿐이었다.

펜타닐 같은 성분을 화학 공정으로 아예 만들어 내려면, 제약 회사 수준의 시설과 설비가 있어야 하는데, 그 정도 되는 공장이 존재하고, 원료를 운반하고, 공장이 돌아갈 정도면 중국 당국이 모른다는 게 기적인 상황이지.

그리고 중국은 마약을 생산해서 팔아야 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가 아니야. 세계 은행 기준 고소득 국가 기준이 1인당 GNI가 12,000 달러인 나라인데,

중국은 2020년 기준 1인당 GNI가 10,500달러이고, 2021년 추정치는 11,000달러이니

사실상 세계은행 기준 고소득 국가 진입 직전에 있는 상황이야. 이런 나라가 가난해서 마약을 찍어서 판다는 게 말이 될까?

이런 소리는 가난해서 아프가니스탄이나 미얀마 같은 나라들에 대한 모욕이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넘는데 마약을 만들어서 먹고 산다면 걔내들도 경멸할걸?

그리고 중국은 무역수지가 적자인 나라도 아니고, 3조 달러에 달하는 외환 보유고를 가지고 있는 나라야.

이런 나라가 마약이나 찍어내야 할 정도로 대외 지급결제할 외환이 없을까? 게다가 결정적으로 중국이 찍어내고 있는 펜타닐 가격은 일반적인 마약에 비해 너무나도 저렴한 상황이야.

우리가 흔히 멕시코나 남미에서 마약 카르텔들이 잔인한 짓을 많이 한다고 학을 떠는데, 얘네들이 잔인한 짓을 하는 게 엄청난 돈이 되니까 그러는 거거든. 실제로 코카인 같은 경우 1g 당 시세가 100달러 정도 하는 상황이야.

그리고 히로뽕 같은 경우도 1g당 200달러 정도 하는 비싼 마약이야.

그래서 조폭이나 야쿠자들이 히로뽕 유통에 손을 대곤 하는데, 펜타닐은 가격이 너무나도 저렴해서 저런 애들이 손을 댈 이유가 없는 상황이야.

아까 본 것처럼 펜타닐 원료를 1kg당 1100달러에 주겠다고 할 정도잖아. 이 정도면 아무리 원료라고 해도 1g당 시세가 1.1달러면 폭력 조직들이 손을 댈 이유가 없어. 그래서 돈 없는 미국 잼민이들도 직구로 마시다가 요단강 건너는 꼬라지니 말 다했지.

이렇게 돈도 안 되고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면서 이런 짓을 하는 목적은 하나 밖에 없지 않을까?

“세계를 마약에 찌들게 하여 중국이 손쉽게 패권을 장악할 수 있게 만든다.”

이런 의도가 아니고서야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항의하는데도 단속하는 시늉만 하면서 덮을 이유가 없거든.

15년 전에 중국에서 “과연 선진국들은 어떠한 역사를 걸어왔기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라며 ‘대국굴기’ 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었는데, 당시 대국굴기 영국편에서 아편 전쟁 부분의 인용문이 떠오른다.

당시 대국굴기에서는 아편전쟁 전쟁 선포를 위한 영국 의회 표결이 가결되자, 글래드스턴이 “이렇게 아편을 팔아먹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다니! 영국이 가진 양심의 무게는 이것밖에 되지 않는가!” 라고 한탄했다는 출처 불명의 야사를 언급했는데, 그렇다면 패권을 잡기 위해 세계를 마약에 찌들게 하는 중국 공산당의 양심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dcinside, 훌쩍훌쩍 세계를 좀먹고 있는 ‘차이나 화이트’ 펜타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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