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난해지는 방법

가난을 만드는 삶의 태도

용기, 상상, 노력

Limelight

우리가 삶을 두려워하지만 않는다면 삶은 아주 멋진 것이다. 인생에는 용기와 상상력, 그리고 약간의 돈이 필요하다.

위의 대사는 영국의 유명한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의 자전영화인 <라임라이트>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그런데 이 대사 중 ‘인생’‘투자’로 바꾸면 어떨까요? 이 또한 다음과 같이 투자에 대한 아주 훌륭한 조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삶을 두려워하지만 않는다면 삶은 아주 멋진 것이다. 투자에는 용기와 상상력, 그리고 약간의 돈이 필요하다.

맞습니다. 투자에는 용기와 상상력, 그리고 약간의 돈이 필요합니다. 투자로 돈을 벌고 싶다면 리스크를 감당할 용기와 상상력, 그리고 최소한의 노력 또는 학습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 투자를 하기 전에 전제되어야 할 세 가지

  • 용기: 리스크를 감당할 용기를 가질 것
  • 상상: 자신의 머리로 생각할 것
  • 학습과 노력: 최소한의 공부와 노력을 할 것

대부분은 이 세 가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투자에 뛰어듭니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로 번 돈을 ‘불로소득’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투자 수익을 ‘불로소득’으로 여기는 것은 완전한 착각이자, 무지의 소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대해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리스크와 책임

일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을 한다는 것은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거나, 사무실에 출근해 엑셀 작업을 하는 등 ‘유형의 일들’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반드시 눈에 보이거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노동만이 ‘진짜’ 일을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만약 그렇다면, 기업의 CEO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높은 보수를 받는 사람들일까요? 공장을 경영하는 CEO는 공장으로 출근해서 나사를 조이는 일을 하지 않고, 유통 기업의 CEO는 매장으로 출근해서 직접 옷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높은 보수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불로소득’을 얻는 사람들인 걸까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꺼라고 믿습니다.

사실 기업의 CEO들은 직접 나사를 조이거나, 옷을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을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용기와 상상력을 가지고, 리스크를 감내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겁니다. 즉 기업의 CEO들은 어떤 곳에 사람을 배치하고,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기업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지를 항상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런 판단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짊어지는 삶을 살고 있는 겁니다.

그저 출퇴근을 반복하면서, 매달 나오는 월급에만 신경쓰며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CEO들의 삶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는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 큰 돈을 벌 수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리스크 감수는 비즈니스와 투자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자, 돈을 벌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고도의 정신적 노동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무형의 노동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누군가가 투자를 통해 많은 돈을 벌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디에 있는 아파트를 사면 좋을지 찍어달라거나, 어떤 주식을 사면 오를지 알려달라는 등의 질문을 할 뿐이죠. 그리고 그들은 그 이상의 노력도 없이, 그냥 주워들은 정보만으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게다가 더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자신의 투자에 대한 실패를 책임지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죠. 이렇게 스스로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않으면서, 성공의 과실만을 원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투자에 대한 실패는 오롯이 스스로의 책임입니다. 아무도 대신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즉, 성공을 원한다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는 다음과 같은 공식이 나옵니다.

g(노동수익률) < r(자본수익률)

노동수익률 보다 자본수익률이 큰 것일까요? 그 이유는 자본수익률에는 리스크라는 무형의 원천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높은 투자 수익률을 올리는 사람은, 단순히 월급을 받는 노동자보다 훨씬 큰 리스크를 감내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돈으로 돈을 버는 삶을 추구한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일하지 않고도 돈을 버는 자유인이 되고 싶다면,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내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고, 오직 리스크를 감수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면서, 스스로의 노력도 없이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가난에서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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