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양날의 검.

주식투자 방법 중에서 레버리지  투자만큼 찬반의견이 갈리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하지만 진짜 주식부자들은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주식부자들이 레버리지 투자를 활용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일 수도 있지만 그들도 레버리지를 아무때나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다림과 타이밍

주식시장에서는 보통 기다림과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하죠. 그리고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의 트렌드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의 주식시장의 트렌드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주식시장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는 업종 분석이 필수입니다. 최근의 시장에서는 어떤 업종으로 돈이 몰리는지  알고 계신가요? 2차전지를 비롯해 전기차, 수소차, 이산화탄소 감축 등과 관련된 업종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즉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흐름을 지속적으로 따라가야 시장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현재 가장 인기있고 전망이 좋은 업종, 즉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것’이 앞으로의 시장도 이끌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시장을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한다고 합니다. 바로 자신이 잘 아는 시장과 잘 모르는 시장입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모르는 장에서는 수익을 내기 위해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모든 시장에서 수익을 내려고 합니다. 즉 자신이 잘 아는 시장은 물론이고, 잘 모르는 시장에서 조차 수익을 내려고 욕심을 부립니다.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만의 확고한 투자원칙과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 원칙은 하루이틀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야만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 전 재산을 잃고 퇴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감각키우기

주식 부자들은 업종이나 경제의 흐름을 공부하는 것과 동시에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자신이 원하는 시장이 올때를 기다리고, 매일 같이 증권사 리포트나 주요 경제지를 챙겨보면서 경제 흐름을 파악합니다. 이들은 매일 같이 증권사 리포트나 주요 경제지를 챙겨보는 것은 투자 종목이나 업종을 찾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만약 전기차나 바이오 등 성장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 산업과 정책 흐름에 대해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감각을 키우다보면, 시장의 돈이 다음에는 어느 곳으로 갈지를 미리 내다보는 안목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한적한 동네인데 갑자기 사람들의 발길이 늘었다든지, 모임에 나가면 부쩍 어떤 주제가 화제에 오른다든지, 어떤 상품이 눈에 많이 띈다든지 하는 변화를 일찌감치 알아채고 돈의 흐름을 파악해 내는 것입니다. 이런 감각을 기르기 위해선 최소한의 공부와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업종이나 차트, 산업 등 어떤 분야가 됐든 6개월 이상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다보면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가 생깁니다.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 역시 꾸준히 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시장이 왔을 때 과감한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립니다.

가끔 이들의 투자 결정이 빠른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저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고, 그 판단을 내리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지식을 기반으로 신중하게 판단하고, 운동 선수와 같이 꾸준한 투자를 통해 몸에 익힌 경험을 기반으로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한번의 판단을 위해 꾸준하고 습관화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죠.

반대로 주식으로 손해를 많이 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투자 철학 없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만의 공부없이 다른 사람들의 말에만 의존하게 되면, 모든 말이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에 모든 업종과 종목에서 수익을 내고 싶어지는 욕심이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좋은 성과를 올리기는 커녕 손해를 볼 가능성만 높아집니다.

레버리지 활용의 기술

대부분 수익률이 좋지 않은 투자자들은 오래 기다리지 못하고 인내심도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라면 과감한 투자도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과감한 투자라는 것은 바로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를 의미하는데, 레버리지라는 것은 결국 ‘빚’을 얻어 투자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투자자라면 직접 업종에 대해 공부하고 내가 선택한 종목에 맞는 주식시장이 펼쳐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스스로 공부도 하지 않고 기다림과 인내심 조차도 없다면 수익은 커녕 투자를 통해 큰 손실을 보고 ‘빚’을 갚기에 급급한 상황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종목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확신이 없는데, 하락하고 있는 종목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인내심을 발휘하기는 커녕 인내심이 너무나 쉽게 바닥나버리는 상황이 오게 될 겁니다. 그래서 인내심이 없거나 인내심이 바닥나 버린 대부분의 투자자가 높은 가격에 산 종목을 낮은 가격에 팔아버리는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죠.

레버리지 적용하기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투자를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 특히 ‘레버리지’로 과감한 투자를 하여 부자가 된 사람들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업종에서 레버리지를 이용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이해도 없으면서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것은 그냥 도박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레버리지’를 잘 사용한다면,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 조차도 레버리지 투자가 언제나 100%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10개 중 7~8개 정도에서는 이전의 손실을 만회하는 수익을 거둔다고 합니다. 이렇게 10개 중에서 7~8개 정도만 성공하더라도 충분히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은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거나, 잘 모르는 시장과 업종에서는 절대로 승부를 걸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레버리지’는 도박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시켜주는 도구입니다. 주식투자에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해당 업종을 공부하고 종목에 대한 확신이 생겼을 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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