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핫한 마리화나(대마), 국내 관련 기업은?

투자 아이디어 요약

• 미국 ETF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펀드들의 공통 테마 중 하나는 바로 대마, 관련 ETF 3대장인 Global X Cannabis ETF (POTX), Amplify Seymour Cannabis ETF (CNBS), Cannabis ETF (THCX) 모두 작년초 대비 90% 수익률 경신함
• 2018년 말, 캐나다 대마초 합법화 후 반짝 인기였지만, 바이든 대선 공약으로 합법화 카드가 다시 등장하고 당선 후 블루웨이브 타고 다시 인기 상승 중
• 관련 추출물이 들어간 건강·미용식품 판매가 급증한 데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한 몫하고 있으며, 최근 대마 ETF 거래량은 작년 대비 5배 증가하며 대중적 관심이 크게 늘어난 상황임
• 특히 오락용 대마초는 미 하원에서 합법화 통과 후, 작년 1월 뉴욕 주지사가 합법화 추진을 공식화하며 대마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세금이 모자른 주일수록 대마 합법화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임
• 여러 방면 투자에 적극적인 Jay-Z도 대마초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US$10m)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함(이미 대마초 재배·판매 회사인 ‘칼리바’의 마케팅 헤드 겸임 중)
• 현재 미국 내에서 오락용 대마초는 15개주, 의료용 대마초는 38개 주가 합법화한 상태로, 이 중에서 처음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 된 곳인 캘리포니아는 지난 25년간 관련 산업이 200억불 규모로 성장하고, 2018년부터는 경작 및 소유까지 가능해졌으며,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안에 700억 달러 규모의 와인 시장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함
• 일리노이주의 경우 작년 오락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후, 관련 세수가 주류세와 맞먹는 수준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전세계 개인투자자를 선동 중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커뮤니티는 대마와 관련해서도 관심을 끌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음
• 영국의 종교단체인 성공회는 자산 126억파운드(약 19조원)를 관리하는 전문 재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019년에 성공회가 대마초 제조·유통회사에 투자할 수 있도록 내부지침을 변경함, 성공회는 마약 관련 주식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해 왔었는데 의료용 대마에 한해 포트폴리오 포함을 허용한 것
• 국내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도 대마관련 업체에 2018년부터 200억을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은 손실 중인 것으로 알려짐, 투자종목은 캐노피 그로스(생산량 1위업체), 오로라 캐너비스(의료용 재배업체), 크로노스임
• 대마는 아직은 국가별·기관별로 정책이 다른 상황으로, 캐나다에서는 ESG와 관련하여 대마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물을 엄청나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안좋다는 해석과 의료용으로 꼭 필요하기 때문에 도움된다는 해석 등 각각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글로벌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연기금(GPFG)과 스위스중앙은행은 이미 대마에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헐리웃 스타들 중 스눕독은 이미 지난 2015년 마리화나 초콜릿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리프 바이 스눕독’ 브랜드를 통해 관련 제품을, 우피 골드버그는 직접 론칭한 ‘우피 & 마야’ 브랜드를 통해 마리화나 성분이 들어간 입욕제, 배스 솔트 등 생리불순 개선제인 ‘소크’를, 기네스 팰트로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쇼핑몰 ‘구프(Goop)’에서 마리화나 관련 제품을 추천 및 판매 중이며, 가수 위즈 칼리파는 ‘위드 팜’이란 스마트폰 게임 론칭하여 사용자들이 마리화나를 키우고, 경작하고, 피울 수 있게 하는 가상공간을 제공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