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2022년 1분기 잠정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0.2%, 93.2% 증가한 1조 6,380억원, 1,494억원을 발표함
동사가 발표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전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과 환율효과(2021년 사업보고서 기준 해외 매출 비중 60%), 판가 인상 효과를 꼽을 수 있는데, 정확한 부문별 실적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실리콘 사업부 매출은 19% 성장한 9천억원으로 추정되며, 건자재와 도료도 각각 10%대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된 이후 고수익제품으로의 믹스 개선과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수출기업으로서 환효과가 더해져 2022년에도 강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건설 전문업체인 동사는 지난 15일 국내 증시에서 급락세를 보였는데, 전날 발표한 작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 주가를 끌어 내린 원인인 것으로 판단됨
동사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827억원으로 전년보다 185.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으며, 기간 매출은 5조 8749억원으로 15.6% 증가했지만, 순손실이 585억원으로 적자 전환된 것으로 확인됨
동사는 해당 손실이 삼성물산 등 보유 주식 하락에 따른 공정 가치 측정 금융 자산 평가 손실이라고 밝혔는데, 지난해 9월 기준 동사가 보유한 지분은 삼성물산 9.1%, 한국조선해양 6.6% 등이며, 작년 8월 14만원대에서 거래됐던 삼성물산은 15일 기준 10만7000원으로 27% 하락한 상황임
동사의 2021년 1분기, 잠정 연결 실적은 매출액 1.36조원(+8.4%, YoY), 영업이익 774억원(+275.7%, YoY), 세전이익 645억원(흑전, YoY)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함
매출액은 2020년부터 반영된 MoM Holding Company(모멘티브 포함) 연결 편입효과 소멸에도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으며, 영업손익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모멘티브를 비롯한 실리콘 업황 회복 및 점진적 정상화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됨
기존의 본업인 건자재와 도료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 주택 분양증가 및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도료 부문은 원재료 가격 인상 영향으로 Spread 개선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됨
동사의 상장사 지분(삼성물산, 한국조선해양 등) 관련 금융자산평가손익은 일부 손실로 반영된 반면, 공장부지 매각 및 토지보상금 등 영업외이익 효과로 세전이익 역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지만, 지난 1월 실리콘 지배구조 개편 관련 지분 양도에 따른 법인세 비용 증가로 지배주주순이익은 세전이익 규모 대비 상대적으로 축소됨
2020년 동사의 실리콘 부문 매출은 모멘티브 인수 효과로 전년대비 약 2.4조원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COVID-19로 인한 북미/유럽 수요 둔화 및 모멘티브 편입 과정에서 회계적 이슈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함
2021년 실적은 낮아진 기저를 바탕으로 COVID-19 영향 축소에 따른 실리콘 업황 회복과 MoM Holding Company를 중심으로 한 실리콘 사업 재편과 점진적 시너지 구체화, 2차제품 중심의 Mix 개선 및 2021년 4월 1일자로 반영되는 모멘티브 2차 실리콘 제품(매출비중 약 70%)의 판가 인상(10~20%)을 통한 실리콘 부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