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1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6.1조원(+6.3%, 이하 QoQ), 영업이익 6,117억원(-17.2%)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5.87조원, 영업이익 5,669 억원)를 상회했으며, 1분기 고로 스프레드는 판가 하락 및 원가 상승으로 톤당 6만원 이상 악화되었고, 전기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랩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판매단가가 2.8만원/톤 이상 오르며 스프레드가 1만원 이상 개선되는 모습을 보임
연결 영업이익도 6,974억원(-9.7%)으로 시장 기대치(5,982억원)를 상회했는데,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에 따른 해외 철강 종속회사들의 수익성 향상과 강관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동사는 원료탄 가격 상승분이 2분기에 반영되어 톤당 원가가 7만원 이상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조선 등 주요 실수요향 출하물량 가격 인상으로 고로 스프레드는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전기로 부문에서는 스크랩 뿐 만 아니라 부원료 및 전력요금까지 반영한 가격 결정 포뮬러를 대형 건설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3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2분기에도 1분기 수준의 스프레드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동사의 1Q21 연결 영업이익은 3,03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이는 봉형강 부문의 ‘이익 둔화 요인’(스크랩 가격 상승 분의 철근 가격 반영 시차에 따른 톤당 약 1 만원의 Roll-Margin 축소)을 열연 및 일반 냉연도금류 시황 호조로 판재류 Roll-Margin 전분기 대비 톤당 약 6.5 만원 확대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효과와 4Q20에 인식한 임금 관련 약 400억원의 비용 효과 소멸, 특수강 봉강 사업부의 적자 폭 축소, 제품 믹스 개선(냉연도금류 판매량 증가 및 박판 열연 등 적자 사업 가동 중단)에 따른 것으로 판단됨
다만 현대비앤지스틸 등 자회사 실적이 좋았음에도 해외 스틸 서비스 센터의 대규모 미실현 손익 인식으로 연결 영업이익과 별도 영업이익은 큰 차이가 없었음
동사의 2Q21 연결 영업이익은 4,240억원으로 예상되며, 차강판의 가격 인상 없이도 본사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됨
4월 8.8만원의 철근 가격 인상 효과 반영 및 4월 H 형강 가격 인상, 판매량 증가의 세 요인이 부진했던 봉형강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되며, 원가 상승 및 차강판 가격 협상 타결 지연에도 불구, 판재류 실적 호조가 예상됨
최근 협상 지연 등 차강판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 상승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같은 상황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근거는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 타결이 보여주었듯이 차강판 가격 역시 글로벌 업황을 반영할 수 밖에 없으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이 동사의 차강판 판매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고, 설사 차질이 발생하더라도 shortage 국면인 열연강판이나 일반냉연도금류 등으로 전환 판매해도 수익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기 때문
업황 감안시 차강판 불확실성은 조만간 해소될 것이고,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분기부터 실적은 한 차례 더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