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터리 화재 이슈로 2차전지 섹터의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었지만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순항 중이며, 동사의 경우 유럽과 북미 쪽으로 진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생산 캐파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됨
EPS는 설비증설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판단되며, 현금흐름상 설비투자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부체비율이 30% 대이기 때문에 차입을 통한 조달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2Q19 말레이시아 공장(이하 IMM) 1라인 가동의 효과로 분기 연결 매출 1,522억원(+27.3%, 이하 YoY)을 기록했으며, 이후 전기차용 동박의 수요 급증에 따라 IMM Capa 확대와 매출 상승이 기대되었지만, 실제 매출은 1Q21 기준 1,380억원(+0.4%)으로 정체됨, 이는 연결 자회사인 건설사들의 부진과 말레이시아 방역 절차에 따른 이동 제한 명령으로 성장 동력이 멈췄던 탓임
불안한 대외여건 속에서 동사의 IMM 2라인(+1만톤, 증설효과 +100%)은 지난해 완공 후 상업 가동을 시작했지만, 21년 5월이 되서야 자산으로 인식되었으며, 5~6개월간 발생한 영업활동은 매출로 인식되지 못했고, 향후 감가상각비 차감 계정으로 상계됨에 따라, 4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상반기 발생했으나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3분기부터는 5월 IMM 2라인 자산 인식에 따라 IMM 매출은 본격적인 성장세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됨
최근 2차전지 섹터는 다양한 대외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숏티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지만 하반기부터는 부품 재고 소진에 따른 공급 차질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상반기 국내 2차전지/소재 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던 트리거인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상승이 잠시 정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9~10월에는 대내 변수에 따라 수익성 방어가 가능한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동사의 경우 IMM 2라인 온기 반영 및 기존 미인식 매출의 감가상각비 차감의 영향으로 OPM 13%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말에는 IMM 3~4라인(+2만톤, 증설효과 +100%) 시가동도 예정되어 있고, 연내 유럽/북미 현지 진출의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