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는 올해 다수 신약후보물질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미국 스펙트럼과의 계약조건 수정에 따라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조정됨
최근 동사와 스펙트럼은 롤론티스 및 포지오티닙에 대해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줄이고, 추가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변경함
작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01억원과 331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늘고, 영업이익은 21.1% 하락함
동사는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력 제품군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150억원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회사인 북경한미는 4분기 성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전년 4분기 대비 15% 늘어난 7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가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동사는 올해 오락솔의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전이성 유방암 허가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포지오티닙 허가 심사도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 다수의 R&D 성과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성과들이 주가 반등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됨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73억원(YoY,-8.5%), 영업이익은 416억원(YoY, 39.2%, OPM, 15%)을 기록,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감소, 이것은 4분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개인 방역이 철저해지면서 기존 항생제나 호흡기 약물 등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
51억원의 기술료는 아테넥스사가 오락솔의 중국판권을 서브 라이센싱하면서 수취된 마일스톤으로 매출 성장은 부진하였으나, 경상연구개발비 감소 등으로 비용을 타이트하게 조절함으로써 1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함
4분기 실적에서 고무적인 부분은 북경한미약품이 완연하게 회복되었다는 점, 2020년 내내 역성장하던 매출액도 2.4% 소폭 성장하였고, 영업이익도 191억원을 시현하면서 예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판단
2021년에는 동사가 개발한 신약 중 3개가 미 FDA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아테넥스사는 이번 JP Morgan 컨퍼런스에서 오락솔의 빠른 시장 정착을 위해 전사의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힌 만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병원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로 인해 출시 이후 시장 규모 확대가 기대됨
HER2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인 포지오티닙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신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하반기 승인을 기대
평택 바이오신공장 실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되면서 롤론티스의 PDUFA date은 아직 재지정되지 않았지만, PDUFA date만 재지정된다면 연내 승인은 크게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됨
롤론티스가 미 FDA로부터 최종 시판허가를 획득한다면 스펙트럼사로부터 116억원 규모의 기술료를 수취할 수 있는 만큼 승인과 동시에 실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스펙트럼사나 아테넥스사 모두 동사와 10여년 전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기에 아직 시판 이후 로열티 규모에 대해 시장에 알려진 것은 없음
지난 JP Morgan 컨퍼런스에서 동사는 다시 한번 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 백신의 위탁생산 가능성을 언급,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mRNA 백신은 생산 공정 중 바이러스 배양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과 mRNA의 template 역할을 하는 cDNA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미생물 배양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동사의 평택 바이오신공장은 약 2만 리터 규모의 미생물 배양시설이 있고 이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 모더나 백신에서 mRNA를 싸고 있는 lipid nano-particle 생산에 한미정밀화학의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고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