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기업으로 아드반테스트나 테라다인 등으로부터 테스트 장비를 구매해 카메라 이미지 센서, Mobile Application Processor, Radio Frequency(RF) 칩 등을 테스트함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생산 차질 이슈와 함께 동사의 가동률이 하락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 하였으며, 사업 부문별로는 6월에 가동률이 90%까지 올라오며 기존 예상 대비 실적이 잘 나온 CIS 사업부문이 235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함
3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생산 차질 이슈 해소 및 가동률 회복에 따라 동사의 가동률 또한 증가되고, 올해 상반기 투자했던 신규 CIS 테스터가 가동되기 시작하며 전사 실적은 QoQ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가동률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지난 8월 11일 동사는 819억원의 CIS 및 RF 사업부문을 위한 유형자산양수 결정 공시를 하였으며, 장비 셋업 완료 시점은 RF 장비는 올해 말, CIS 장비는 내년 초가 예상됨에 따라 증설된 테스터 장비들은 1분기부터 전사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전방 산업 수요를 고려 시, 대부분 카메라 이미지 센서용 테스트 장비 취득으로 추정되며,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수요 중에 카메라 이미지 센서 테스트의 경우 고해상도 선호 트렌드 영향으로 칩당 테스트 시간이 늘어나 고성능 테스트 장비가 필요하고, 스마트폰 기기당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탑재량 증가(2개 → 3개 → 4개 이상)도 전개되고 있어 수요가 근본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번 증설 결정에 따른 신규 매출은 2022년 1~2분기에 발생 될 것으로 기대됨
동사는 반도체 후공정 중 상대적으로 고마진 영역에 해당되는 테스트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CIS 비중이 높아 스마트폰 카메라 스팩 상향의 수혜를 누렸지만, 성장 둔화 우려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기도 함
후공정 테스트 사업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여 장비를 구매한 뒤 외주 물량을 테스트해주는 사업이기 때문에 반도체경기가 안좋을 때는 타격이 있는 사업으로, 지금은 비메모리 공급부족 시장이고 반도체 업체들이 후공정까지 대규모 투자를 할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외주 테스트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수익구조상 고정비 비중이 매우 높아서 외형이 커지면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데, 선제적 장비 투자에 나섰던 동사는 이러한 이익 폭증 구간을 즐길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비메모리 시장에서 비인텔 진영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고 이는 곧 다양한 규격의 테스트 물량 확대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후공정 테스트 업체들의 실적 호조는 상당기간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