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대형 반도체 업체(‘퍼스티어’ 업체)가 10~15년 정도 사용한 중고 장비를 스마트폰, TV 등에 들어가는 전력반도체(PMIC) 등을 생산하는 일반 반도체 업체(‘레거시’ 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며, DB하이텍과 같은 회사가 주요 고객임
현재 중고 반도체장비 거래 분야 세계 1위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지난해 매출 1255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67% 증가함
반도체장비의 가격은 보통 30억~60억원으로 대기업이 아니면 이런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기는 쉽지 않음, 하지만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나 중소업체는 새 장비 가격의 30~70% 수준인 중고 장비를 찾게 되고 대기업도 어차피 사용하지 못할 장비를 팔아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성립되며, 아직 반동체장비 중고 시장은 규모가 작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 될 수 있음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연간 70조원 규모이며, 중고 시장은 6조원에 불과, 동사는 지금까지 장비 3만여 대를 40여 개국에 팔았으며, 거래 업체는 4000곳에 달함
동사는 향후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제품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설비 등을 갖춘 시스템) 사업으로 진출할 예정으로, 이는 반도체와 관련해 어떤 기술을 개발하면 테스트할 수 있는 장비와 그 장비를 운용할 전문인력 그리고 그 결과를 분석할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국내에서 연구개발(R&D)에 큰 비용을 쓸 수 있는 업체는 손에 꼽히는 상황으로, 동사는 오는 6월 완공하는 경기도 용인시의 반도체 클러스터 안에 9900㎡(약 3000평) 규모의 ‘공유형 팹(반도체 연구·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20~30개 업체가 입주해 공유 오피스처럼 반도체 장비나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테스트베드 시장을 만들것으로 전망되며, 현재는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와 협의하고 있고 5곳 정도는 입주가 확정된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