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섹터의 상승에 베팅한다면 삼성전자가 안전한 선택이지만,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베타가 높은 소부장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데, 동사는 매출의 90% 정도가 메모리향 소모품으로 높은 변동성을 가진 주식으로,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그리고 램리서치 등에 실리콘 파츠 부품을 공급하고 이들이 다시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엔드유저에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매출이 이뤄짐
도쿄일렉트론은 동사의 2대주주로 핵심 고객사이며, 최근에는 램리서치까지 고객사가 다변화되고 있는데, 반도체 업황은 높은 재고와 ASP 하락으로 엔드유저 CAPEX 전망치가 급감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고, 상당히 큰 폭의 주가하락이 진행됐지만 선단공정 비중 확대와 웨이퍼 투입량 증가에 의한 소모품 교체주기 감소라는 기존의 투자아이디어는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핵심 소부장 기업들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가는 것이 당연한 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동사는 반도체 공정용 소모품 공급사로 지난 4월 8일 공시를 통해 아산 2공장 신설을 발표했으며, 설비투자 금액은 1,000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38.91%에 달하는데, 연간 Free cash flow가 적어도 500억원 이상으로, 대부분 자체 자금으로 소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생산설비에서 시현 가능한 매출은 연간 3,000~4,0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이 거의 3배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판단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반도체 전공정 장비시장의 리드타임이 늘어나 이들 장비사는 원래 본업에 해당하는 장비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데, 소모품 및 서비스 사업에서는 동사와 같은 파트너사의 도움이 더욱 필요한 상황임
동사가 공급하는 실리콘 링과 일렉트로드 시장의 규모는 연간 1.5조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반도체 전공정 장비 공급사로부터의 낙수 효과를 생각하면 실리콘 링과 일렉트로드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됨
동사는 실리콘 잉곳부터 파츠, 링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원재료 생산 공정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탁월한 매출 성장성을 보여줌
반도체 공정 장비용 실리콘(Si) 소재·부품 공급사인 동사는 2분기 매출 638억 원, 188억원을 달성한 이 후 3분기 매출은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700억 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
3분기 실적을 견인하는 고객사는 국내 반도체 식각장비 공급사와 북미 반도체 식각장비 공급사로, 동사는 백석사업장(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실리콘 소재·부품 제조와 연구·개발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아산사업장(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는 실리콘 소재·부품 제조와 실리콘카바이드(SiC) 제조를 전개하고 있어, 각 고객사별로 요구되는 물량을 각각 구분해 원활하게 대응(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동사 고객사(반도체 장비 공급사)의 특징은 본업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으로, 고객사의 실리콘 계열 소재·부품 증설 요구에 동사가 적절하게 대응하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동사의 고객사 중 일본 식각장비 고객사와 한국 식각장비 고객사의 전 분기 매출은 각각 4조 6,315억원, 1조 44억원이며, 여기에 동사의 3분기 실적을 견인하는 북미 반도체 식각장비 공급사의 전 분기 매출은 4조 6,484억 원으로 총 9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판단할 수 있음
반도체 장비사들의 소재·부품 사업은 통상적으로 매출의 10~25%이라는 점, 메모리 반도체 익스포저가 비메모리 반도체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동사의 전방 산업 시장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실리콘 잉곳 그로잉 장비의 발주를 계기로 적어도 향후 2년 동안의 매출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상황으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