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는 고객사와의 판가 협상을 6개월마다 진행하는 반면 원재료의 구매단가 협상은 그보다 짧은 기간에 이루어져 원재료비 변동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데, 특히 원재료비 중 40~50%를 차지하는 알루미늄 가격에 민감함
이는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훼손된 지난 4분기부터 알루미늄 가격의 급상승이 있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최근의 가격 안정세로 올해 알루미늄 가격의 평균 단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됨
동사의 정상적인 영업이익률은 7~9% 수준으로, 2분기에는 매출액 1,381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8.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며, 동사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고객사가 SDI 하나인 것과 원재료 가격 상승에 노출되어있다는 것 때문으로 판단됨
최근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상 싸이클이 본격화되면서 투기 수요가 많았던, 알루미늄 등 메탈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고 있는데, 이는 동사가 정상적인 이익률로 회귀해서 지속적인 증설을 할 수 있는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으로 판단됨
동사는 2차전지 공급망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로 판단되며, 이는 내년 기준 2차전지 관련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9.5배에 달하지만 동사는 16배에 불과한 상태이기 때문
동사는 2차전지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이차전지 부품 제조업, 배터리 팩모듈 제조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100% 순수 배터리 업체로 올해 초 기준 매출액의 90% 이상이 삼성SDI에서 발생하고 있음
주요 판매제품 군은 2차전지 배터리용 중대형 각형 Cap Assembly, 전류차단장치인 소형 원형 CID(Current Interrupt Device), 케이스 역할을 하는 중대형 각형 CAN, 전지 팩모듈(Pack Module) 및 폴리머 배터리용 Strip Terminal(스티립 단자) 등이며,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IT장비,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고 있음
중대형 각형 Cap Assembly는 배터리 셀의 밀폐 및 과전류 발생 시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소형 원형 CID는 전동공구용 부품으로 폭발 방지 역할을 하는 부품임
최근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SDI의 협력업체인 동사 역시 경기 오산 본사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곳에 원통형 배터리 부품 생산 설비를 구축, 신규 2개 생산라인에서 월 1만개 이상의 원통형 부품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됨
삼성SDI는 올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에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공급에 돌입했으며, 동사는 삼성SDI의 수요에 대응하여 원통형, 각형 배터리 부품을 공급하고 있음
동사는 이익률도 좋은 편으로, 올해 2·4분기 133억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올렸으며,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인 14.4%를 기록함
고객사의 전동공구용 배터리 판매 호조와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대가 고스란히 동사의 소형 CID와 중대형 캡 어셈블리 가동률 개선으로 이어졌고, 국내 소형 EV제조사향 팩 모듈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판단됨
분기 영업이익과 마진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는데,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66억원)의 절반에 이르는 수준이며, 향후의 실적 전망에 따른 EPS 개선폭(+33%)과 Peer그룹의 P/E 증가분(+16%)을 감안 시, 주가는 큰 폭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