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포인트는 고유가에 따른 중동발 발주 증가와 선진국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그리고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발주 증가가 맞물리면서 수주가 크게 좋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상반기에 이미 전년 수준의 수주를 채웠기 때문에 하반기를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수주 증가폭은 최소 6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태조이방원이라는 테마 기업들의 투자 논리대로 정부 주도의 투자 사이클이기 때문에 최소 2-3년은 수주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다만 장기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가치투자보다는, 단기적인 수주사이클에 기댄 모멘텀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적합하며, 따라서 수주를 통해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계산하는 방법보다는, 순수하게 수주 추이를 트랙킹하면서 매매 할 필요가 있음
동사와 같은 기업의 경우 실적이 꺾일 때 매도하는 것이 아닌, 수주가 크게 기대에 못미쳤을 때 탈출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주가가 실적보다는 수주와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이며, 이런 기업들은 정작 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하거나, 저 PER이 되었을 때 매수하면 업황이 정점인 경우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