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생이 단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을 늘 인식하는 자세이고, 이를 위해 그냥 하고 싶은 수많은 일들을 용감하게 잘라낼 필요가 있다. 인간은 주어진 일들을 모두 다 처리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쏟아야 할 일을 매우 잘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없음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닌 있음을 품고 있는 상태이다.
없음은 최초의 것이자 첫 번째 단계로 시작에 해당하고, 있음은 두 번째 단계로 어머니에 해당하는데, 없음 가운데서 있음이 나오고, 있음은 없음 가운데서 나온다.
하지만 없음은 만물을 직접 생산할 수 없고, 오직 있음이라는 단계에 이를 때에만 만물을 생겨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