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ㆍ원유ㆍ알루미늄, 그린플레이션의 역설

친환경의 대가?

철강ㆍ원유ㆍ알루미늄, 그린플레이션의 역설

  • 키워드 그린플레이션, 철강, 원유, 알루미늄, 니켈, 산업금속, 원유
  • 관련종목 풍산, 고려아연, 이구산업, 조일알미늄, 삼아알미늄, DI동일, 알루코

투자 아이디어 요약

  • 최근 탄소 제로 캠페인 확산에 따른 친환경 경제 전환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데,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될수록 구리·니켈 등 금속가격 뛰어오르는 현상인 ‘그린플레이션의 역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탈(脫)탄소’ 투자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지만 대표적인 친환경산업인 태양광과 풍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지난해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올 들어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 중
  • 전문가들은 친환경 에너지에 집중됐던 투자를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수혜주로 옮길 필요가 있는데, 그린플레이션이란 친환경 정책에 따라 아연 니켈 구리 등 산업금속의 공급이 줄고 수요는 증가해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말함
  • 그린플레이션 투자란 산업금속 생산업체, 탄소 규제로 생산이 줄어 값이 뛰는 화석연료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며, 최근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은 제한되는 철강·원유·알루미늄과 관련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연일 가격이 치솟고 있는 알루미늄은 그린플레이션을 상징하는 대표 상품으로, 지난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톤당 2,95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올 들어서만 40%가 오른 것임
  • 전기차에는 내연기관차보다 많은 양의 알루미늄이 필요하며,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 정부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생산 기업에 가동 중단 조치를 내렸고, 알루미늄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를 만드는 기니에서는 군부 쿠데타까지 일어나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알코아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음
  • 철강산업은 항상 중국발 공급 과잉 우려에 시달려왔는데, 최근 철강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이 생산량을 감축하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 철강업체도 생산 규모를 줄인 상황으로,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가 폭발하면서 철강업체의 수익성은 빠르게 늘고 있음
  • 반면 알루미늄과 철을 재료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포드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토마토스프 캔이 필요한 캠벨스프, 자전거를 생산하는 펠로톤, 철제 책상과 캐비넷을 만드는 스틸케이스 등은 가격 인상 압박을 받는 등 전방위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유가의 반등 역시 그린플레이션으로 판단되는데,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유가가 올라도 관련 기업들이 석유 탐사 및 설비 투자를 줄이고 있는 상황으로, 기존의 ‘석유 강자’들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수록 구리, 알루미늄, 니켈 등 산업금속의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출처: 한국경제

관련종목 요약

풍산, 고려아연, 이구산업, 조일알미늄, 삼아알미늄, DI동일, 알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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