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2021년 주주서한(feat. 워런 버핏)

2021년 워런 버핏 주주서한의 주요 내용 정리

본 글의 내용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1년 주주서한에 담긴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실적과 전망

워런 버핏버크셔 해서웨이회계원칙  기준으로, 2020년에만 세후 42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영업 이익은 219억 달러, 자본 이익 실현 49억 달러, 보유 중인 주식의 미실현 자본 이익 증가 267억 달러,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회사 및 계열사의 감가상각으로 인한 손실 110억 달러를 합한 금액입니다.

그동안 워런 버핏의 코멘트를 통해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듯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목표는 영업 이익을 늘리고 우량한 대기업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규모 기업 인수도 없었고, 영업이익은 9%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영업 이익을 유보하고 약 5%의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버크셔의 주당 내재가치는 증가했으며, 현재의 수치와는 상관없이 오랜 파트너인 찰리 멍거와 워런 버핏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만드는 자본 이익이 상당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합니다.

투자 포트폴리오

워런 버핏이 여러번 강조했듯이 그는 투자 포트폴리오(연말 기준 2,810억 달러  상당)를 각각의 개별 종목이 아닌 기업의 모음으로 봅니다. 워런 버핏은 기업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그가 보유한 지분에 비례하여 기업들과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계의 관점에서는 그 기업들의 수익 중 버크셔가 보유한 지분만큼의 몫이 버크셔의 수익으로 잡히는 것은 아닙니다. GAAP 회계원칙 상 그 기업들이 지급한 배당금만이 장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그 기업들이 버크셔를 대신하여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현금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무시하면 안되겠죠? 장부에 기록되지 않은 유보 이익이 버크셔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업들은 유보 이익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다른 기업을 인수하고, 부채를 상환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는데 사용합니다. 이 모든 활동들이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의 미래 수익을 높여 줄 것입니다.

워런 버핏의 관점에서 미국 역사를 통틀어 미국 기업을 번영시킨 것이 바로 유보 이익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오랫동안 주주들에게도 마찬가지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물론 모든 기업들이 좋은 아닙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있는 일부 기업은 실망스러울 것이고, 유보 이익으로 부가적인 가치를 만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신에 다른 기업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고, 그 중 일부는 더 극적인 가치를 창출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버크셔는 투자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비지배 기업들이 유보한 엄청난 규모의 이익 중에서 보유한 지분 만큼, 혹은 더 많은 자본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러한 기대는 지난 56년 동안에도 잘 들어맞았습니다.

가장 큰 실수

GAAP 마지막 항목의 11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은 지난 2016년에 저지른 실수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 해에 버크셔는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인수했고, 그 회사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했습니다. 이는 프리시전 캐스트파츠가 정상화되었을 때의 수익 잠재력을 너무 낙관적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판단의 결과는 지난해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가장 중요한 고객 자원인 항공 우주 산업 전반의 침체로 인해 실수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버크셔의 입장에서 프리시전 캐스트파츠 인수는 당시 최고의 훌륭한 기업을 사들인 것이었으며,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CEO인 마크 도네간은 버크셔의 인수 후에도 인수하기 전과 동일한 에너지를 사업에 쏟아붓는 열정적인 경영자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사업에 투입된 순 유형의 자산에서 좋은 수익률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은 옳았다고 생각하지만,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의 평균 규모에 대한 판단이 틀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적정하다고 계산했던 인수 비용은 틀린 것이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실수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번 경우에는 정말 너무나 큰 실수였다고 하네요.

앞으로의 버크셔 해서웨이

버크셔는 종종 복합 기업  또는 문어발 기업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관련이 없는 여러 기업을 뒤죽박죽으로 소유한 지주회사를 뜻하는 부정적인 용어입니다. 물론 이런 해석의 일부는 버크셔에도 해당합니다. 하지만 버크셔가 어떻게, 그리고 왜 다른 문어발 기업들과 다른지에 대해 이해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합 기업은 일반적으로 기업 전부를 사들이는 데만 사업 역량을 소비합니다. 하지만 이런 전략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진정으로 훌륭한 기업들 대부분은 누군가에게 인수되기를 전혀 바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인수에 굶주린 복합 기업들은 영향력도,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도 떨어지는 그냥 그런 기업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낚시를 하기에는 좋은 연못이 아닙니다.

복합 기업들은 평범한 기업들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종종 사냥감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들은 이 프리미엄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자기 주가를 엄청나게 부풀려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실탄으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 기술과 “창의적인” 회계 기법을 동원하거나 때때로 선을 넘어 사기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속임수가 “성공” 하게 되면, 주가는 가치보다 급등하고 이 주식을 기업 인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티는 끝나기 마련이고, 많은 기업의 “임금님들”은 벌거벗은 모습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복합 기업들은 끔찍한 평판을 얻었습니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버크셔가 좋은 경제적 특성과 훌륭한 경영진이 있는 다양한 기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이러한 기업의 지배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찰리 멍거는 워런 버핏에게 버크셔에서 물려받은 섬유 사업으로 20년 동안 한계 기업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으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 비록 지배 지분은 아니지만 훌륭한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는 것이 더 수익성이 높고, 더 즐거우며, 훨씬 더 일을 적게 해준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버크셔는 앞으로도 지배 기업과 비-지배 기업의 집합체로 남을 것이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경영진의 능력과 특징 및 주가를 바탕으로, 주주들의 자본을 그들이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분야에 투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가치있는 사업 부문

버크셔 해서웨이의 가치는 대부분 4곳의 사업 부문에서 나옵니다. 3곳은 버크셔가 지배하고 있으며, 나머지 1곳은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가치, 보험

첫 번째의 가치있는 자산은 53년 동안 버크셔의 핵심이 되어 준 보험 사업으로 버크셔의 보험 사업 부문은 보험 분야에서도 독특합니다. 전반적으로, 버크셔의 보험 사업 부문은 전 세계 경쟁사들 보다 훨씬 더 많은 자본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자금력과 더불어 버크셔가 비보험 사업에서 매년 벌어들이는 막대한 현금 흐름은 주식 중심의 투자 전략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전략은 대부분의 다른 보험사들에게는 실현 불가능한 전략으로 그들은 규제와 신용등급을 모두 고려하여 채권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채권은 최근 들어 설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만기 국채 금리(연말 기준 0.93%)는 1981년 9월의 15.8%보다 94%나 떨어져 있습니다. 독일이나 일본 등 일부 크고 중요한 국가에서 채권 투자자들은 수조 달러의 국채에 마이너스(-) 금리를 받고 있으며, 연기금, 보험회사, 퇴직자 등 전 세계 채권 투자자들은 암울한 미래에 직면해 있습니다.

버크셔는 현재 1,380억 달러의 보험 ” 플로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돈이 버크셔의 소유는 아니지만, 채권, 주식 또는 단기 국채 같은 현금성 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플로트는 은행 예금과 유사한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플로트는 매일 보험회사로 들어오거나 빠져나가는 현금 흐름이며, 그 보유 총액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플로트는 앞으로도 현재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누적 기준으로는 버크셔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바뀔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승산은 버크셔에게 있습니다.

나머지 가치들과 자산 전략

버크셔에게 두 번째로 가치있는 자산은 물동량 면에서 미국 최대의 철도회사이며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BNSF이고, 세 번째로 가치있는 자산은 5.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애플입니다.

마지막인 네 번째로 귀중한 자산은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로 9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는 버크셔가 가지고 있는 아주 드문 공익 기업으로, 지난 21년 동안 연간 순이익이 1억 2천만 달러에서 34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버크셔는 247억 달러를 들여 버크셔 A주 80,998주를 매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버크셔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주주들의 버크셔 소유 가치를 5.2% 늘렸습니다. 버크셔는 자사주 매입이 지속적으로 주주들에게 주당 내재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버크셔가 가지게 될 기회나 닥칠지도 모르는 문제를 처리하는데 충분한 자금을 남겨둘 수 있다고 믿는 경우에만 자사주를 매입합니다.

버크셔가 투자한 애플은 자사주 매입의 위력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버크셔는 2016년 후반부터 애플 주식을 사기 시작했고, 2018년 7월 초까지 애플 주식을 10억 주 조금 넘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8년 중반 매수를 마쳤을 때, 버크셔의 일반 계좌는 애플 지분 5.2%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투자 비용은 360억 달러였고, 그 이후 버크셔는 연평균 약 7억 75백만 달러의 배당금을 정기적으로 받았으며, 2020년에는 약간의 주식을 처분해 110억 달러를 추가로 챙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처분에도 불구하고, 버크셔는 여전히 애플의 지분 5.4%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분 증가는 추가적인 비용 없이 생긴 것으로, 애플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에서 나서면서 유통 주식 수가 상당히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버크셔는 연말부터 더 많은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향후 유통 주식 수를 더 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함에 따라, 버크셔의 주주들은 보험 사업 부문과 BNSF 및 BHE의 보유 가치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애플의 간접적인 소유 정도도 증가할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 판단은 천천히 깊게 파고든 다음에 내려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는 강력해질 수 있습니다. 훌륭한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들의 보유 가치를 점점 더 높여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아래 표에는 지난해 연말 시장 가치 기준으로 15개의 보통주 투자가 열거되어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내역(2020년 12월 31일 기준)
주식수*
기업
지분
비용**
시장가치
25,533,082
AbbVie Inc
1.4
2,333백만 달러
2,736백만 달러
151,610,700
American Express Company
18.8
1,287백만 달러
18,331백만 달러
907,559,761
Apple Inc
5.4
31,089백만 달러
120,424백만 달러
1,032,852,006
Bank of America Corp.
11.9
14,631백만 달러
31,306백만 달러
66,835,615
The Bank of New York Mellon Corp.
7.5
2,918백만 달러
2,837백만 달러
225,000,000
BYD Co. Ltd.
8.2
232백만 달러
5,897백만 달러
5,213,461
Charter Communications, Inc.
2.7
904백만 달러
3,449백만 달러
48,498,965
Chevron Corporation
2.5
4,024백만 달러
4,096백만 달러
400,000,000
The Coca-Cola Company
9.3
1,299백만 달러
21,936백만 달러
52,975,000
General Motors Company
3.7
1,616백만 달러
2,206백만 달러
81,304,200
Itochu Corporation
5.1
1,862백만 달러
2,336백만 달러
28,697,435
Merck & Co., Inc.
1.1
2,390백만 달러
2,347백만 달러
24,669,778
Moody’s Corporation
13.2
248백만 달러
7,160백만 달러
148,176,166
U.S. Bancorp
9.8
5,638백만 달러
6,904백만 달러
146,716,496
Verizon Communications Inc.
3.5
8,691백만 달러
8,620백만 달러
Others***
29,458백만 달러
40,585백만 달러
Total Equity Investments Carried at Market
108,620백만 달러
281,170백만 달러
  • * Berkshire 자회사의 펀드가 보유한 주식은 제외
  • ** 실제 구매 가격(세금 기준)
  • *** Occidental Petroleum에 대한 100억 달러 투자 포함, 우선주 및 보통주 매입 보증으로 구성, 현재는 90억 달러  가치 부여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사들

시즈 캔디

1972년 버크셔 해서웨이는 웨스트 코스트에서 시즈 캔디를 인수했습니다. 시즈 캔디는 100년 전, 메리 시가 전해 내려오는 제품을 특별한 비법으로 재탄생시킨 후 배달을 시작했던 회사였으며, 그녀의 사업 계획은 친절한 판매원을 고용한 매력적인 매장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 문을 연 그녀의 첫 번째 작은 매장은 결국 수백 개의 다른 매장으로 이어졌고, 서부로 퍼져나갔습니다.

오늘날, 시즈 캔디는 수천 명의 여성과 남성들에게 평생 고용을 보장하고 있는 동시에 계속해서 고객들을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시즈 캔디 인수 후 버크셔가 한 일은 단순했습니다. 기업이 성공해 나가는데 간섭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가이코

1936년, 레오 굿윈은 아내 릴리언과 함께 관례적으로 대행사의 손을 거치는 것이 표준인 것처럼 되어 있던 자동차 보험을 직접 팔면 가격을 훨씬 더 낮은 낮출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10만 달러로 무장한 이 두 사람은 이 자본금의 1,000배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대형 보험사를 인수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이코가 태동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버크셔는 70년 전에 그 회사의 잠재력을 알아보았으며, 결국 가이코의 지분 100% 소유하게 되었고, 84년의 업력 동안 레오와 릴리언의 비전을 끊임없이 미세 조정 해왔습니다. 하지만 사업 규모는 바뀌었습니다. 첫해인 1937년에 가이코는 238,288 달러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이 수치가 350억 달러로 증가하였습니다.

내셔널 인뎀니티

1940년, 오마하의 센트럴 하이 스쿨을 졸업한 잭 링왈트12만 5천 달러의 자본으로 손해보험회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잭의 꿈은 터무니없어 보였는데 그의 보잘것없는 사업 규모로 풍부한 자본의 거대 보험사들과 경쟁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들 경쟁 보험사들은 자금이 풍부하고 오랜 전에 입지를 다진 전국적인 대행사 네트워크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잭의 계획에 따르면, 가이코와는 달리 내셔널 인뎀니티는 어떤 대행사라도 받아들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업 양수에 비용 편익도 누릴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런 엄청난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서 내셔널 인뎀니티는 대형 보험사에서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 오드볼(odd-ball,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에측하기 힘든 재해와 같은 위험)”에 초점을 맞추려 했고 이 전략은 성공을 거뒀습니다. 오늘날 내셔널 인뎀니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특정 거대 위험을 보장해 줄 준비가 된 회사입니다.

그 외의 회사들

몇 년 동안, 버크셔는 오마하에서 4개 기업을 추가로 인수했는데, 그중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네브래스카 퍼니처 마트입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로즈 블럼킨은 1915년 러시아 이민자로서 시애틀에 도착했고, 영어를 읽거나 말할 수 없었습니다. 몇 년 후 그녀는 오마하로 옮겨왔고 1936년 그동안 모은 돈 2,500달러로 가구 매장을 시작했습니다.

경쟁업체와 공급업체들은 그녀를 무시했고, 한동안 그들의 판단이 옳은 것 같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으로 그녀는 사업을 중단했고, 1946년 말, 회사의 순자산은 겨우 72,264달러로 늘었을 뿐이었으며, 현금은 계약금과 보증금을 합해 50달러였습니다.

하지만 1946년 수치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은 귀중한 자산 하나가 있었습니다. 로즈 블럼킨 여사의 외아들인 루이 블럼킨은 미군 복무를 끝내고 4년 만에 다시 매장에 돌아왔으며, NFM은 계속 사업을 이어나갔습니다. 꿈이 있었던 모자는 밤낮없이, 주말에도 일을 했고, 그 결과 소매업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1983년까지 모자는 사업을 6천만 달러  가치로 키워냈으며, 버크셔는 아무런 기업 감사없이 NFM의 지분 80%를 인수했습니다. NFM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가두 매장 3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NFM 매장들이 6주 이상 문을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2020년에 매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클래이튼 홈즈와 파일럿 트래블 센터

버크셔는 테네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녹스빌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클레이튼 홈즈(지분 100%)와 파일럿 트래블 센터(지분 38%, 2023년 80% 소유 예정)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테네시 대학을 졸업하고 녹스빌에 남은 젊은이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의미 있는 자본도 부유한 부모도 없었지만, 오늘날 클레이튼과 파일럿은 각각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세전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모두 합해 약 47,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짐 클레이튼은 다양한 사업을 거친 끝에 1956년 클레이튼 홈즈를 설립했고, “빅 짐” 하슬람은 1958년에 6,000달러에 휴게소를 인수해 파일럿 트래블 센터를 열었습니다. 이후 그들의 아버지와 같은 열정, 가치관, 그리고 머리를 지닌 가진 아들이 사업을 물려받았습니다.

워런 버핏의 조언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비슷한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인류 전체에 혜택이 되는 번영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232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미국만큼 인간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준 인큐베이터는 없었습니다. 몇 차례의 심각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는 숨 막힐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미국은 “더 완벽한 연합”이 되겠다는 헌법의 열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진전은 느리고, 고르지 못하며, 종종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미국은 앞으로 전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절대 미국에 반대로 베팅하지 말라.”

버크셔 해서웨이의 과거와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는 델라웨어 법인이며, 이사진은 이 주의 법을 따라야 합니다. 그 중에는 이사진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요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버크셔의 이사진은 회사가 고객에게 기쁨을 주고, 36만 명 동료 임직원의 재능을 개발, 보상하며, 대출기관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버크셔가 사업하고 있는 많은 도시와 주에서 훌륭한 시민으로 여겨지기를 원하며, 배당, 전략적 방향, CEO 선정, 기업 인수 및 매각 등의 문제를 결정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회사와 주주의 장기적인 이익을 충실히 대변해야 하는 버크셔의 이사진에게 있습니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버크셔 시절이 있기 전에, 워런 버핏은 일련의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개인들의 자금을 운용했습니다. 처음의 3개 파트너십은 1956년에 결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개의 파트너십을 운용하는 것이 불편해졌고, 1962년에 12개의 파트너십을 버핏 파트너십이라는 하나의 파트너십으로 통합했습니다.

그 해까지, 사실상 워런 버핏과 그의 아내의 돈 까지 모두 파트너들의 자금과 함께 투자되고 있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월급이나 수수료를 받지 않았으며, 파트너들로부터 연간 수익률 기준인 6%를 초과 달성했을 경우 보상을 받았습니다.

찰리 멍거는 1962년 자신의 파트너십을 결성했습니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둘 다 기관 투자자는 참여하지 않았었고, 투자에 대해 잘 아는 파트너도 거의 없었습니다.

1965년 BPL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한 후, 우연히 경영에 뛰어들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1969년이 되면서 BPL을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말 이후 파트너십은 3개 주식과 함께 현금 전액을 투자 비율대로 분배했으며, 가치 기준으로는 BPL의 버크셔 지분 70.5%가 가장 컸습니다.

찰리 멍거는 1977년에 파트너십을 정리했으며, 그가 파트너들에게 분배한 자산 중에는 그의 파트너십, 버크셔 및 워런 버핏이 공동으로 지배하고 있던 블루칩 스탬프의 주요 지분도 있었습니다. 1983년 버크셔와 블루칩이 합병하면서, 버크셔의 등록 주주 기반은 1,900명에서 2,900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오래된 주주나, 새로운 주주 또는 미래의 주주들, 즉 모든 주주들이 같은 생각을 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워런 버핏은 1983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버크셔의 “주요 사업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우리가 기업의 형태를 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의 입장은 파트너십이다.”로 시작되며, 이것이 1983년에 버크셔가 정의한 관계였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담고 있는 다섯 양동이

버크셔의 지분, 즉 주식은 현재 다섯 개의 커다란 “양동이”에 나누어 담겨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일종의 “설립자”로서 가지고 있는 워런 버핏의 지분입니다. 워런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주식은 매년 여러 자선단체에 분배되기 때문에 앞으로 그 양동이는 점점 더 비워질 것이 확실하며, 나머지 4개 양동이 중 2개는 각자 다른 투자자들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기관 투자자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투자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번창하고 있는 부문인 인덱스 펀드가 있습니다. 이들 펀드는 단순히 추적하는 인덱스를 모방합니다. 이 인덱스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버크셔가 구성원으로 있는 S&P 500이며, 그들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가중치”에 맞는 수준으로만 사고팝니다.

또 다른 하나는 부유한 개인이나 대학, 연금 수급자 등 고객의 자금을 관리하는 전문 투자자들, 즉 펀드 매니저들입니다. 이들 전문 펀드 매니저들은 평가와 전망에 따른 판단을 기준으로 자금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움직일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훌륭한 직업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고객들의 자금을 투자할 더 나은 곳이 없는지 찾습니다. 일부 펀드 매니저들은 확실히 장기에 집중하고 자주 거래하는 경우가 아주 드문 반면, 나노초 단위로 주식을 거래하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이들도 있으며, 일부는 거시경제적 판단을 기준으로 주식을 사고팝니다.

네 번째는 적극적 펀드 매니저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하는 개인 주주들입니다. 이들은 버크셔 주식을 다른 좋은 투자 대상을 발견했을 때 사용할 자금 공급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가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수백만 이상의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이들은 단 한 치의 떠날 의향도 없이 버크셔에 합류했으며, 버크셔의 원래 파트너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받아들였습니다. 실제로, 파트너십 시절의 많은 투자자 또는 그 후손들이 여전히 버크셔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투자에 대하여

1958년 필립 피셔는 투자에 대한 훌륭한 책을 썼습니다. 책에서 그는 상장 회사 경영을 레스토랑 운영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레스토랑을 열 예정이라면, 콜라를 곁들인 햄버거나 이국적인 와인을 곁들인 프랑스 요리로 손님을 불러와 번창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변덕스럽게 이거 팔다 저거 팔다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남겼습니다. 즉, 잠재 손님들에게 그곳에 가면 무엇을 먹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다른 지역에 있는 수억 명의 투자자와 투기자들은 자기 입맛에 맞는 다양한 주식 선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매혹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CEO들과 시장 전문가들을 찾게 될 것입니다. 목표 주가, 관리된 수익, 그리고 “이야기”를 원한다면, 그 후보는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식 시장의 “테크니션들”은 차트에 이리저리 선을 그으며 다음 주가 움직임을 자신 있게 말해줄 것이며, 뭔가를 하라는 요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결국 “플러스 섬” 게임입니다. 실제로, 바닥에 S&P 500 종목을 모두 나열해 놓고 참을성 있고 신중한 원숭이에게 다트를 50번 던지게 해서 구성한 포트폴리오가, 처음의 “선택”을 변경하고 싶은 유혹을 이겨냈을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당금과 자본 이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농장, 부동산, 그리고 물론 기업 지분 같은 생산적 자산은 부를 창출합니다. 이런 자산을 보유한 이들 대부분이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필요한 것은 시간과 내적 평정심, 충분한 다각화, 그리고 거래와 수수료의 최소화뿐입니다. 투자자들은 내가 지금 하는 지출이 월스트리트의 수입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BNSF와 BHE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내에서 “사업 인프라”를 구성하는 일종의 자산으로서 소유하고 있는 다양한 부동산, 공장 및 설비의 규모는 GAAP 평가액을 기준으로 다른 어떤 미국 기업보다 많습니다. 버크셔가 보유 중인 이들 고정자산의 감가상각 이후 원가는 1,540억 달러입니다. 버크셔 다음으로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1,270억 달러  상당의 부동산, 공장 및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AT&T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고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투자에 성공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투자에 있어서는 최소한의 자산으로 이윤 높은 사업을 하고, 약간의 추가 자본으로도 매출을 증대가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최고의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자산 비중이 큰 기업도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버크셔는 BNSF와 BHE라는 두 거대 기업을 소유하고 있으며, 버크셔가 BNSF를 완전히 소유하게 된 첫해인 2011년에는 두 기업의 총 수익이 42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에게 힘든 한 해였던 2020년에는 이 두 기업이 83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향후 수십 년간 BNSF와 BHE에는 상당한 자본 지출이 필요할 것이지만, 두 기업 모두 증가한 투자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BNSF

BNSF는 미국 내에서 철도, 트럭, 파이프라인, 바지선 또는 항공기로 운송되는 제품 물동량의 약 15%를 담당하고 있으며, 물동량 면에서 다른 경쟁사들보다 상당한 차이로 앞서 있습니다.

미국 철도의 역사는 매혹적입니다. 150여 년 동안 이어진 광란의 건설, 사기, 과잉, 파산, 조직 개편, 합병을 거쳐, 몇 십 년 전부터 미국 철도 산업은 마침내 성숙되고 합리화된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BNSF는 1850년에 일리노이주 북동부에서 12마일 노선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늘날까지 390차례의 인수 또는 합병을 거쳤습니다. BNFS의 전체 역사는 http://www.bnsf.com/bnsf-resources/pdf/about-bnsf/History_and_Legacy.pdf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버크셔는 2010년 초에 BNSF를 인수한 이후, 고정자산에 41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는 감가상각비보다 200억 달러가 웃도는 규모였습니다.

철도 사업은 야외에서 벌이는 활동으로, 사막에서 산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역을 통과하면서 마주치는 극한의 추위와 더위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되어야 합니다. 대규모 홍수도 주기적으로 발생합니다. BNSF는 28개 주에 걸쳐 23,000마일의 철로를 소유하고 있으며, 방대한 시스템 전체에 걸쳐 안전과 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SF는 버크셔에 총 418억 달러의 상당한 배당금을 지불했습니다. 이는 사업상의 필요를 모두 충족시키고 약 20억 달러의 현금 잔고를 유보한 후에 버크셔에게 지불한 돈입니다. BNSF는 이런 보수적인 정책으로 인해, 버크셔의 보증 없이도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CEO인 칼 아이스와 2인자인 케이티 파머는 심각한 사업 침체를 헤쳐나가면서 비용을 조절하는 데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물동량이 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BNSF의 이윤을 2.9% 증가시켰습니다.

BHE

BNSF와는 달리, BHE는 보통주에 대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전력 산업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이지만, 그런 엄격한 정책은 버크셔가 21년 동안 소유하는 내내 고수되었습니다. 철도와는 달리, 이 전력회사는 대규모 개선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향후 수십 년간 BHE가 벌어들은 모든 수익을 빨아들일 것이지만, 이 투자는 결국 적절한 보상으로 돌아올 것 입니다.

BHE는 서부 전역에 전기를 전송하고 있는 기존 전력망을 개선하고 확장하는데 18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BHE는 2006년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30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재생 에너지의 등장으로 이 프로젝트는 사회적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어 온 석탄 기반 전력 시설은 인구 밀집 지역 부근 가까이에 설치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입지는 종종 외딴 지역에 있습니다.

BHE가 2006년 상황을 평가했을 때, 서부 전력망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사업비가 나오고 난 후 재정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기업이나 정부 기관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한 BHE의 결정은 미국의 정치, 경제 및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에 기초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미 있는 매출 흐름이 발생하기까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했습니다. 전력망은 여러 주와 서로 다른 관할구역의 경계를 넘어야 했고, 각각 자체적인 규칙과 선거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BHE는 수백 명의 땅 주인들을 상대해야 하고, 풍력과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와 이 전력을 고객에게 전송하는 업체들과 복잡한 계약을 맺어야 할 것입니다. 즉각적인 신세계를 꿈꾸는 비현실적인 선각자들과 더불어, 경쟁적인 이해관계와 구체제를 옹호하는 이들과도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BHE가 경영 능력, 제도적 의무, 그리고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금전적 여유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서부 전력망 프로젝트가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남았지만, 버크셔는 오늘도 비슷한 규모의 다른 프로젝트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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