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픽사가 가르치는 이야기의 힘

스토리텔링의 마법

우리의 존재는 삶의 복잡한 장애물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타인을 설득하고 영향을 주는 연속적인 행위에 근거합니다. 마케팅 전문가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상황에서든, 세일즈 분야에서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시점에서든, 학생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이든, 혹은 CEO가 조직의 방향성을 제시할 때든, 우리는 각각의 상황에서 스토리텔링이라는 전략적 도구를 활용합니다.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이야기꾼의 기술을 넘어서, 깊은 감정적 연결을 통해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를 일으키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메시지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청중의 관심을 강렬하게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창조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 모두는 태생적으로 스토리텔링의 능력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스토리를 매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지배적인 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스토리텔링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사례입니다. 이러한 인류의 역사는 우리 DNA 속에 스토리텔링의 잠재력이 깊숙이 존재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고 경험하는 세계는 스토리텔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영화나 책, TV 프로그램 뿐 아니라 제품 사용 설명서나 온라인 글까지, 스토리텔링의 원리는 우리의 이해와 기억하는 과정에 깊숙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는 우리가 정보를 처리하고 의미를 찾는 본질적인 방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픽사의 스토리텔러인 매튜 룬이 가르치는 스토리텔링의 기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기법들은 여러분이 자신의 스토리나 컨텐츠를 더 흥미롭게 만들고, 더 나아가 작가로서, 혹은 기획자로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픽사의 스토리텔러

매튜 룬은 픽사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으며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카, 라따뚜이와 같은 수많은 히트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매튜 룬은 그의 책 “더 베스트 스토리 윈”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핵심 원리를 비즈니스와 헐리우드 스토리텔링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국에서도 이미 번역 출간되어 있으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스토리 법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픽사 스토리텔링

매튜 룬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가족이 운영한 장난감 가게에서 상상력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의 상상력과 예술적 재능은 월트 디즈니가 설립한 캘리포니아 예술학교인 칼아츠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면서 더욱 발전했는데, 칼아츠는 디즈니와 픽사 영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학교로, 매튜 룬 역시 이곳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칼아츠의 영향력은 픽사 영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털복숭이 괴물 설리의 기숙사 방번호 ‘A113’는 칼아츠의 강의실 번호를 나타내며, 픽사의 영화에는 칼아츠 출신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튜 룬은 애니메이션 심슨 시즌3에서 애니메이터로 데뷔한 후, 픽사의 스토리텔러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첫 작품은 토이스토리2이었으며, 이후 픽사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에서 스토리를 담당했습니다.

매튜는 픽사를 자부심으로 여기며, 스토리텔링 분야에서는 픽사가 최고라고 자신합니다. 현재는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조직에 스토리텔링의 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장난감 가게를 운영한 증조부와 스토리 룸에서 발표하는 매튜
스튜디오 픽사

픽사는 그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애니메이션 기술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튜디오로, 픽사의 기원은 조지 루카스루카스필름이라는 영화사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기에는 특수 효과와 애니메이션을 담당하는 두 개의 부서로 나뉘어 있었는데,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의 이혼 소송으로 돈이 필요해진 루카스필름은 1986년에 이를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게 1,000만 달러에 팔아넘기게 됩니다.

이것이 픽사의 탄생이었죠.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나 새로운 사업을 찾던 중, 픽사에 엄청난 금액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초기에 픽사의 수익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디즈니로부터 계약을 따내면서 기사회생을 이루게 되죠. 그 계약이 시작되는 작품이 바로 “토이스토리”였습니다.

“토이스토리”는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뒤집었으며, 이후로 픽사는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카”, “라따뚜이”와 같은 히트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스티브 잡스는 픽사의 주식 50%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디즈니와의 맞교환 계약을 통해 디즈니 지분 7%를 획득하여 한때 최대 개인 주주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계약을 통해 픽사는 디즈니와 함께 더욱 강력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픽사는 현재까지도 혁신적인 애니메이션과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픽사의 놀라운 역사와 애니메이션의 미래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통해 우리를 감동시켜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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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보다 스토리

스토리텔링의 힘을 살펴보기 위해 매튜 룬과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매튜 룬은 스토리텔링 전문가로서 그의 의견과 조언은 스토리텔링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왜 스토리텔링을 강조할까?

매튜 룬은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는 이유로 인간의 본성에 대해 언급합니다. 우리는 스토리를 좋아하고, 듣고 말하며, 다시 이야기하는 것을 즐깁니다. 사회적 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냅챗 등도 모두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입니다.

스토리텔링을 잘하는 법

스토리텔링을 잘하기 위한 핵심은 연습입니다. 매튜 룬은 매일 글을 쓰고, 다양한 글을 읽고, 원하는 작가의 글을 공부하라고 조언합니다. 중요한 점은 글을 쓸 때 뜸을 들이지 않고, 평범한 주제로 편하게 글을 쓰는 것입니다.

매튜 룬은 스토리텔러의 유형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계획가와 경주마형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계획가는 플롯을 짜고 체계적으로 글을 쓰는 스타일이며, 경주마형은 계획 없이 글을 쓰는 스타일입니다. 자신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을 파악하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팁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순간을 잡아야 합니다. 매튜 룬은 감정을 강요하지 말고, 독자를 스토리에 초대하는 자세로 글을 쓰라고 조언합니다. 감정을 묘사하고 억양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수동태보다는 능동태를 사용하고 문장 길이를 조절하여 글을 쓰는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스토리텔링은 우리가 일상에서 늘 접하는 것이지만, 그 힘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매튜 룬의 조언을 따라 연습하고, 스토리텔링의 힘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이를 통해 독자들을 더 잘 이끌어내고, 기사나 글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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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5가지 원칙

스토리텔링의 힘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스토리텔러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스토리텔링은 우리의 마음과 마음을 움직이며, 브랜드, 기업, 그리고 개인의 비전과 어젠다를 설정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매튜 룬은 스토리텔링을 잘하기 위한 아홉 가지 법칙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핵심적인 5 가지 법칙을 살펴보겠습니다.

1. 후크를 던져라

스토리텔링은 감동과 호기심을 일으키며 사람들을 이야기로 끌어들이는 예술입니다. 스토리를 시작할 때 핵심은 바로 “후크를 던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독자나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고 스토리에 빠져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말로는 이를 “맛보기 장치”라고 할 수 있는데, 스토리텔러는 누군가가 그 이야기에 호기심을 느끼도록 후크를 던져야 합니다. 이렇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음식으로 치면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와 같습니다.

스토리텔러는 “만약에”라는 표현을 자주 활용하는데, 이는 청중의 집중을 끌어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에 우리가 스마트폰을 모두 갖게 되면 어떻게 될까?”, “만약에 우리가 모두 전기차를 타게 되면 어떻게 될까?”와 같은 질문으로 시작하여, 청중의 집중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스토리의 시작이 매력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면, 청중은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고 싶어하게 됩니다. 효과적인 후크를 던져 청중의 이목을 끌게 되면, 스토리텔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스토리를 통해 감동과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후크를 던질 때는 집중력의 한계인 8초 이내에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 설렘을 활용해라

스토리텔링은 더 많은 관심과 공감을 얻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비밀 무기이며, 그 중에서도 설렘을 활용하면 스토리가 더욱 강력하고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설레는 순간을 겪으면 잊지 못하며, 변화에 대한 설렘이 가장 강렬하다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1955년, 디즈니는 디즈니랜드를 개장하려 했을 때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월트의 바보짓’이라고 손가락질했습니다. 그러나 디즈니랜드를 오픈하고 난 후, 사람들은 문 앞에 달린 현판의 메세지를 보며 설렘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 곳을 통해 여러분은 현재를 떠나 과거와 미래 그리고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처럼 설레는 순간과 변화에 대한 욕망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스토리를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스토리텔러는 청중의 감정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유발하여 스토리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설렘은 스토리텔링의 비밀 무기 중 하나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더욱 강력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A-B-C를 익혀라

스토리텔링을 마스터하기 위한 핵심 비법 중 하나는 “A-B-C 스토리 법칙”을 익히는 것입니다. 픽사에서 사용하는 이 법칙은 스토리 라인을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짜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나눠진 스토리는 마치 씨줄처럼 엮여 전개되어 전체 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토이스토리라는 애니메이션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우디, 버즈, 포테이토헤드와 같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동시에 전개됩니다. 각 캐릭터의 이야기는 A, B, C와 같은 부분으로 나뉘며, 이를 조합하여 전체 스토리가 구성됩니다.

A라는 스토리는 전체 스토리 중 60%를 차지하며, B 스토리는 30%, C 스토리는 10%를 차지합니다. 이렇게 각각의 스토리가 다른 비중으로 전개되면 전체적인 호기심을 높이고 관객들을 끌어들입니다. 이 A-B-C 스토리 법칙은 발표나 프로젝트 설명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경우, 첫 번째 사람이 회사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두 번째 사람이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하며, 세 번째 사람은 고객의 성공 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A-B-C 스토리 법칙을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성된 스토리는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되며, 관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4. 시작과 끝이 있다

스토리텔링에서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시작과 끝이 있는 스토리”입니다. 이 원칙은 픽사의 스토리 라인 구조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사용한 발표 방법에 모두 적용되는 핵심 개념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프레젠테이션은 다음과 같은 구조였죠.

  • 도입: 피처폰을 한번 자세히 보세요. 정말 형편이 없습니다.
  • 전개: PC보다 더 좋은 폰은 없을까요? (…왜 피처폰이 사라질지를 설명함)
  • 결말: 아이폰이 앞으로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아이폰을 홍보함)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도입

도입 부분에서는 평범한 세상에 대한 설명이나 현재 상황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청중이 스토리의 배경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내가 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와 같은 직접적인 이야기를 통해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2. 전개

전개 부분에서는 주요 내용을 전개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왜 이 스토리가 중요한지, 어떤 문제 또는 과제를 해결하려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스토리의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고 관객의 호기심을 유발해야 합니다.

3. 결말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는 폭풍 감동을 주는 메시지로 열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스토리의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고, 청중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스타트업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는 미래”와 같은 메시지로 스토리를 마감하는 겁니다.

이렇게 시작과 끝이 있는 스토리 구조는 스토리텔링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어주며, 청중의 이해와 공감을 높입니다.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할 때 이 원칙을 따르면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보편적 메시지를 찾아라

스토리텔링에서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서는 청중과의 연결이 필수적입니다. 아이돌 앨범을 노인정에서는 팔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스토리텔링 역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관심사와 경험에 맞게 조절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항상 스토리에 보편적인 메시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픽사의 영화들은 이런 보편적인 메시지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다음은 픽사의 작품에서 자주 다루는 보편적인 메시지의 구조입니다.

1. 사랑과 소속감

픽사는 가족과 친구, 사랑에 대한 감정을 자주 다루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과 소속감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안전과 안정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은 모두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입니다. 픽사의 작품은 이러한 욕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다루어 안전과 안정에 대한 공감을 높입니다.

3. 자유와 자발성

자유로운 선택과 자발적인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픽사는 이런 자유와 자발성을 추구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4. 권력과 책임

권력과 책임에 대한 이해와 고민은 성장과 발전의 일부입니다. 픽사의 작품은 성장과 발전이라는 주제를 자주 다루며 관객들에게 권력과 책임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5. 즐거움과 재미

즐거움과 재미는 삶의 일부입니다. 픽사는 즐거움과 재미를 통해 관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재미를 찾도록 격려합니다.

6. 인식과 이해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은 대인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픽사의 작품은 이해와 인정을 통한 대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예로 들어볼까요? 주인공 중 하나인 기쁨이는 인생이 즐거움과 재미로 가득차기를 원하는 캐릭터이지만, 사실 인생이 즐거움과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래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공감대를 얻는 애니메이션이 된것이죠. 이렇게 보편적 메시지를 찾아내고 스토리에 녹여내면, 여러분의 스토리텔링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인사이드아웃

마치며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이야기 전달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깊이 연결되어 우리의 삶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인류는 본능적으로 이야기에 끌리는 존재로,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를 통해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고 문화적 인식을 확장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개인의 정서 발달에 핵심적인 요소가 됩니다.

이를 비즈니스 맥락에 적용하면, 픽사의 성공 사례가 증명하듯, 스토리텔링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구축하는 강력한 전략입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개인의 경험에 있어서 스토리텔링은 실제 사건의 구조를 도입, 전개, 결말의 서사적 흐름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우리가 일상의 사건들을 더욱 몰입감 있고 의미 있게 체험하도록 만듭니다. 이러한 구조는 일상적인 사건들에 서사적 질서를 부여하고, 우리의 경험을 더욱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것으로 전환시킵니다.

더불어, 스토리텔링은 보편적인 테마를 활용하여 청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테마는 강력한 공감과 신뢰를 구축하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깊은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우리의 인간관계와 사회적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근간에는 진정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토리의 효과는 그것이 전달하는 진정성에 비례합니다.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의 말처럼, 청중이 스토리를 의심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청중이 진정성을 느낄 때만이 스토리에 완전히 몰입하고, 이로써 스토리텔링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게 됩니다.

독자에게 스토리에 대한 의심을 억누를 수 있는 의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독자가 당신의 진정성을 의심한다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없을 것이다.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 영국의 시인 겸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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