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바퀴벌레처럼 살아남는 스타트업 운영 전략

부트스트래핑과 라면 수익성

경제 환경이 불확실성의 그림자 속으로 접어들면서, 시장 조짐은 경기 침체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는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투자 대비 회수액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미국을 예로 들면, 이 비율이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했으며, 국내 시장 또한 금융의 빙판길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채권 유찰 사태와 둔촌주공재건축 조합의 대출 연장 거절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속도조절론의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일시적으로 자금 유동성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 같은 조치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존재합니다.

결국 이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더욱 절제되고 효율적인 경영, 즉 ‘ 스타트업’ 운영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오늘 우리가 탐구해 볼 주제이기도 합니다.

열정만 있다면, 실패는 없다: 에어비앤비

부트스트래핑은 초기 자본 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사업을 일으키고 성장시키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는 2008년 라면 수익성을 꿈꾸던 에어비앤비가 어떻게 부트스트랩을 잡고 일어섰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와이콤비네이터의 폴 그레이엄이 회고한 바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투자자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생존하고, 심지어 매출과 순이익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에어비앤비683억 달러시가총액을 자랑하며, 분기매출 21억 달러, 순이익 3억 7천만 달러라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가진 열정과 부트스트래핑 정신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증명하는 결과입니다.

단순히 자본이 없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자신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무장하여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사례는 모든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열정만 있다면, 실패는 없다!

라면 수익성“이란 스타트업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지 않고도, 기본적인 생활비를 벌어들일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용어는 미국에서 스타트업 문화가 번창하면서 유래된 개념으로, 라면은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이 라면 수익성에 도달했다고 할 때, 그것은 회사가 자체적인 수익만으로 창업자들의 기본적인 생계비용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회사가 외부 자금에 의존하지 않고도 최소한의 생존을 확보했으며, 이론적으로 무한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즉, 라면 수익성은 스타트업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었다는 첫 번째 신호이며, 이는 초기 기업에게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이 수준에 도달하면 회사는 더 큰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며, 또한, 이 단계는 창업자들에게 회사의 미래에 대한 더 큰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라면 수익성은 많은 스타트업에게는 중요한 단계이지만, 종종 이후에 더 큰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발판으로도 활용됩니다.

에어비앤비의 생존 전략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들에게, 매달 4,000달러는 단순히 숫자를 넘어선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이 금액은 그들이 부담해야 하는 월세 3,500달러를 충당하고, 남은 500달러로 식비를 해결하는 데 사용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월 매출 목표가 욕실 거울에 붙은 하나의 포스트잇에 기록될 정도로 소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겸손한 시작이 오늘날 에어비앤비라는 세계적인 숙박 공유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끄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그들의 열정과 굴하지 않는 정신은 끈기 있게 버티도록 했습니다. 최초의 사업 아이디어는 매우 단순했습니다. 이벤트가 열리는 지역에서 숙소가 필요한 디자이너들에게 침대와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계획은 단지 세 명의 웹사이트 방문자를 유치하는 데 그쳐 실패한 것으로 보였지만, 그들은 그 적은 수의 관심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선거 시즌에 맞추어 정치인 캐릭터 시리얼을 판매한 것은 초기 자금 마련에 있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에는 미국 전당대회 중 숙소 부족 문제에 주목하며, 콜드 이메일을 통해 언론에 인터뷰를 제안하는 기발한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CNN과 뉴욕타임즈 같은 주요 언론 매체의 관심을 끌어내며 사업의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초기의 도전과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에어비앤비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 이벤트 대회장 앞에 숙소가 필요한 디자이너들에게 침대와 아침식사를 판다 (웹사이트 이용자 단 3명. 실패)
  • 오바마와 매케인을 캐릭터로 한 시리얼을 선거 시즌에 맞춰 판다 (초기 운영 자금 마련. 절반 성공)
  • 미국 전당대회의 숙소 부족 문제를 지적한 모든 기자, 약 1000명에게 콜드 메일을 써서 인터뷰를 제안한다. (CNN NYT 등 보도. 성공)
에어비앤비 창업자와 오바마 시리얼

브라이언 체스키, 조 게비아, 그리고 네이선 블레차지크는 창업 초기를 ‘바퀴벌레처럼 끈질긴 생존력’이 있었던 시절로 회고합니다. 이러한 불굴의 정신이 결국 창업지원기관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들의 창업 멘토인 폴 그레이엄은 이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들의 본성이 극한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여 성공으로 이끈 핵심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었고, 이러한 철학이 그들의 사업 접근 방식을 특별하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끈기와 혁신

에어비앤비의 창립기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서기 위한 여정이었습니다. 와이콤비네이터의 엄격한 배치 기간 동안, 창업자들은 기본적인 수익성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성공이란 종종 실패의 연속 속에서 단련되며, 이를 극복하는 인내가 성공을 결정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혁신적인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그들은 뉴욕시의 높은 시장 수요를 식별하고 전략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이는 호스트의 주거 공간을 전문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 사진들을 활용하여 잠재적 고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성공 전략은 이렇게 사람들의 근본적인 필요에 서비스를 맞추는 데에서 출발했습니다.

성장 초기에, 에어비앤비는 매주 수익성 증대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2월 첫째 주에 460달러로 시작한 매출은 매주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이 성장세는 와이콤비네이터의 폴 그레이엄의 주목을 받게 했습니다. 그는 에어비앤비의 창업자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때 브라이언의 대답은 명료했습니다.

우리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결연한 태도는 에어비앤비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추진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어비앤비의 여정은 모든 창업자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도전과 실패는 성공의 계단이며, 이를 통과하는 과정은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혁신적인 사고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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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은 늘 울퉁불퉁하다: 스콧 벨스키의 ‘메시 미들’ 이론

창업의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이 경제가 불안정한 시기에 창업을 감행하는 것은 더욱 도전적인 일이죠. 스콧 벨스키가 이끈 비핸스의 사례는 바로 이러한 창업의 울퉁불퉁한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스콧 벨스키는 코넬대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뒤, 안정적인 직장인 골드만삭스를 뒤로하고 2005년 디자이너들을 위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웹페이지인 비핸스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길 원했지만, 미래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고 회고합니다. 창업 초기, 스콧은 무급으로 2년간을 보내며 택시 한 번 타지 않는 등의 극단적인 절약을 하며 부트스트래핑을 선택했습니다.

비핸스의 수익 모델은 광고였습니다. 법인 설립 후 6개월 만에 제품이 나오자, 디자이너들이 올린 포트폴리오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것이 수익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유통 채널을 만들고 페이지뷰를 측정하여 광고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고 웹사이트 문제로 인해 많은 비용을 소모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스콧 벨스키는 창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메시 미들‘이라고 표현하며, 이 단계가 창업의 불확실성과 도전을 상징한다고 말합니다. 이 용어는 창업자들이 직면하는 내부의 갈등과 외부 환경의 압박감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며, 창업 여정이 성공으로 이르는 단순하고 직선적인 길이 아닌, 복잡하고 예측 불가한 여정임을 강조합니다.

벨스키의 경험은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통찰력을 제공하며, 우리에게 실패와 난관이 성공을 향한 필수 불가결한 단계라는 점을 인식시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는 교훈과 성장이 창업의 본질적 가치를 형성합니다. ‘과정이 늘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끈기와 용기가 창업가 정신의 본질임을 잘 드러내줍니다.

창업의 롤러코스터와 승리의 기술

창업 여정은 마치 극적인 드라마를 방불케 합니다. 스콧 벨스키가 그의 저서를 통해 공개한 7년 간의 경험은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리얼한 스토리를 우리에게 전달하며,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깊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그가 전하는 ‘성공은 포장되지 않은 길’이라는 메시지는 창업가들에게 강한 공감을 자아내며, 이 포장되지 않은 길을 걷는 동안 맞이하게 되는 끊임없는 도전과 시련들을 통해, 성공이라는 목적지로 향하는 경로가 결코 단순한 직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스콧의 메시 미들 이론

스콧 벨스키의 경험은 저점을 맞닥뜨릴 때마다 인내와 지구력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반면, 그가 달성한 성공의 순간들은 그러한 고점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전략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창업가로서 그는 이러한 상승과 하강의 리듬 안에서 근본적인 인내심과 전략적 사고를 내면화하며, 저점에서 얻은 교훈을 조직을 강화하고 전진하는 동력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위대한 기업가들은 연속되는 실패와 도전에 직면했을 때, 그것들을 교훈으로 삼아 발전의 계기로 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콧이 언급한 ‘돌을 잘 치우는 사람’은 실패를 단순한 장애물로 여기지 않고 성공으로 향하는 발판으로 활용하는 기업가를 의미합니다. 그는 조직의 집중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제품에 대한 집중력을 유지하고 고객에 대한 진심을 잃지 않는 것이 성공의 열쇠임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창업가들에게 스콧의 여정은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즉, 저점에서 인내하고, 고점에서 전략을 최적화하며, 항상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의 가치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창업의 성공이라는 큰 그림을 구성하는 것이죠. 변화무쌍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목표에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유연하게 적응하는 자세는 모든 창업가에게 필수적인 자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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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바퀴벌레처럼 끈질겨야 하는 스타트업의 생존 전략

창업의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변화와 경기 침체의 그림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성공으로 이끄는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바퀴벌레 같은 생존력’입니다. 이는 창업자가 가진 끈질긴 인내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스타트업들은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집중력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필요를 빠르게 파악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합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길 원하지만, 결코 성장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로, 한 걸음씩 나아가며 스스로를 증명합니다.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끝없이 실패할 수 있는 능력이다.

윈스턴 처칠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성공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에서 실패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 길을 걷는 스타트업들에게는, 장애물을 넘는 것이 포기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실패를 통해 배우고, 적응하며,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바퀴벌레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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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타트업의 성공은 단순히 투자 유치의 규모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창업자의 불굴의 정신력과 끊임없는 끈기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창업가들이 보여준 이러한 특성들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도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강인함과 회복력을 겸비한 스타트업으로 거듭날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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