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동사의 실적은 매출 8,642억원(+8% YoY), 영업이익 851억 원(+20%)으로 컨센서스(718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가 TV/디지털의 기저효과 및 tving 유료가입자 확대로 각각 10%/65% 폭증하면서 528억 원(+80%)이 예상됨
tving 예상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180만명으로 가이던스인 연내 200만명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커머스는 부진이 지속되면서 305억원(-28%), 영화는 박스오피스 매출 부진으로 -49억원, 음악은 오디션 원가 선반영 및 JO1 등의 컴백으로 67억원(+90%)으로 예상되며, tving의 가치는 최소 2조원으로, 티빙의 유료 가입자는 2020년 기준 약 70만명, 상반기 130 만명, 그리고 3분기 180만명 수준으로 추정됨
tving의 가입자 가이던스인 올해 200만명은 매우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 말 기준으로는 400~500만명으로 ARPU 7,000원 가정 시 2023년 tving의 매출액은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만약 23년말까지 계획대로 800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할 경우, tving의 가치는 4.6조원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tving의 초기 성과는 긍정적이지만, 11월 Disney+의 한국 상륙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Netflix의 오리지널 컨텐츠 확대, Wavve, Seezn 등 국내 OTT도 투자를 확대 중인 만큼, tving의 성과가 지속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판단됨
동사는 미디어 콘텐츠 중심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으며,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7,919억원(-2.3% YoY), 영업이익 936억원(+135.7% YoY)을 기록함
미디어 매출액은 3,862억원(+13.3% YoY), 영업이익은 538억원(+1,283.6% YoY)을 기록함, <철인왕후>, <빈센조>, <윤스테이> 등 시청률 확대에 따른 광고(+24.5% YoY) 호조와 콘텐츠 판매 단가 상승이 수익성을 견인하여 지난 4년래 최대 OPM 13.9%를 기록함
영화는 개봉 지연에 따른 극장매출(-96.0% YoY) 감소에도 불구, 구작 라이브러리 부가판권 매출이 실적 하단을 지지하였고, 1분기 매출액은 227억원(-58.0% YoY)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지속했지만, 영업손실은 1억원(적자 YoY)으로 적자폭이 대폭 축소됨
음악은 1분기 매출액 522억원(+30.9% YoY), 영업이익 61억원(흑전 YoY)으로 전분기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흑전을 지속하는 모습으로, 아이즈원, JO1 등 온라인 콘서트(+158.9% YoY)로 인한 매출 확대와, 아티스트 활약으로 인한 음반 및 음원 매출(+14.3% YoY)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함
커머스 4분기 매출액은 3,308억원(-12.0% YoY), 영업이익 337억원(-11.1% YoY)을 기록했으며, 패션, 뷰티 등의 수요는 감소한 반면 리빙, 건강식품 등 고마진 상품 중심의 수요 증가로 매출 하락 대비 감익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임, 향후 5월 10일 CJ On Style 모바일 플랫폼 출범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이 한 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콘텐츠 및 광고 중심으로 실적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로 인한 티빙 가입자 확대, 높은 시청률에 따른 광고 수익성 제고, 콘텐츠 판매 단가 인상
지난해 4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던 TV광고 매출은 올해에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
지난해 1분기 TV 광고 매출이 크게 감소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철인왕후’, ‘여신강림’, ‘빈센조’ 등의 드라마와 ‘윤스테이’ 등의 예능까지 시청률 호조를 보여 1분기 TV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콘텐츠 흥행률 강화로 판매 수익 및 디지털 매출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됨
티빙은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 투자 계획을 발표, 올해는 1000억원 수준의 제작비를 투자하여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작품 제작에 나설 예정
지난 1월 말 첫 오리지널 시리즈인 ‘여고추리반’을 공개했으며, 3월 26일에는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가 공개될 예정임
순제작비 160 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영화 ‘서복’(주연 공유, 박보검)은 4월 15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티빙에도 공개될 예정
극장과 OTT 동시 공개는 첫 사례이며, 극장 관객 기준 ‘서복’의 BEP는 300만명으로 예상됨
현재 상황에서 극장 매출로도 BEP달성이 어려울 수 있음에도 불구, OTT를 동시 공개하는 것은 티빙 사업의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와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됨
현재 티빙의 가입자 수는 넷플릭스의 1/3 수준으로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 강화 및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포함하여 OTT 시장 내 티빙의 가입자 수 증가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미디어 시장 내 OTT 침투율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폭의 영업이익 감소보다는 OTT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디지털 사업 강화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