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새로운 생존 전략: 낙타 시대의 도래

변화하는 스타트업의 중심 전략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인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며, 스타트업 업계는 새로운 흐름에 발을 맞추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즉,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한 유니콘들이 미친 듯이 질주했던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는 스타트업이 경제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능력을 갖춰야 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것입니다.

작년 11월부터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감소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말라붙으면서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도전에 맞서야 하지만, 과연 이것이 불행한 소식일까요? 사실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런 변화하는 스타트업의 시대정신과 함께, 어떻게 낙타처럼 꾸준하고 견고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지 알아보겠습니다.

유니콘이라는 꿈과 스타트업의 성장 비결

스타트업의 꿈과 그 꿈의 상징은 바로 유니콘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 용어는 스타트업 업계에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에 달하는 창업 10년 미만 기업을 가리키는데, 그만큼 빠른 성장을 이뤄낸 기업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빠른 성장이 가능했던 걸까요? 바로 “린 스타트업“이라는 접근 방식에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은 최근의 스타트업 업계에서 암묵적인 공식처럼 자리잡고 있는 방법론입니다. 이 방법론은 기획을 꼼꼼히 하고 시장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는 것보다는, 빠른 속도로 제품을 개발하고 성장하자는 철학을 기반으로 합니다. 왜냐하면, 스타트업은 시장에 빨리 진입하고 덩치를 키워야 하는 경쟁적인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린 스타트업을 어떻게 실제 비스니스에 연결시킬 수 있을까요? 린 스타트업을 위한 핵심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장의 문제점 파악: 스타트업은 먼저 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합니다. 이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에 시장의 수요와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시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방향을 찾게 됩니다.
  • 최소한 기능만을 담은 제품 개발: 린 스타트업에서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빠르게 내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업은 초기에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필요 시 제품 개선: 시장에서 제품을 출시한 후,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필요한 경우 제품을 개선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자신의 비전을 유지하면서도 유연하게 제품을 조정하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본격적인 시장 진입: 마지막으로, 제품이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수요를 충족시킬 때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합니다. 이 단계에서 스타트업이 성공을 이룬다면, 유니콘이 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유니콘이라는 꿈은 스타트업 업계가 계속해서 열망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꿈이며,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핵심 원칙 중 하나로 여겨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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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부상과 벤처캐피탈의 역할

스타트업의 성장은 스타트업 업계의 많은 도전자들이 원하는 목표 중에 하나입니다. 성장을 위한 모든 노력 그 자체가 단 하나의 목표로 이어졌고, 그 목표를 향한 도전이 스타트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부족한 자금을 채워주고 성장을 지원한 주인공 중 하나가 바로 벤처캐피탈입니다.

벤처캐피탈의 역할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부족한 자금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탈은 스타트업이 경쟁적인 시장에서 존속하고 성공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벤처캐피탈들은 스타트업이 적자를 보면서도 경쟁자 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성장을 위한 자금을 필요로 할 때 나타납니다. 이들은 보통 성장에 목마른 스타트업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죠.

시장을 먼저 장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부족한 자금은 제가 지원할테니, 성장에 만전을 기하세요.

즉, 벤처캐피탈들은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보고, 그들의 비전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기반하여 투자를 진행합니다. 스타트업은 이들의 투자를 통해 자금 부족으로 인한 성장의 제약을 극복하고 더 빠르게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장의 중요성

스타트업계에서는 벤처캐피탈과의 이런 관계를 통해 그동안 수익보다는 시장을 확장하는데 노력을 집중해 왔습니다. 성장이 전부였던 시대에 스타트업들은 끊임없이 혁신하고 확장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쿠팡입니다. 쿠팡이 분기 기준으로 흑자를 냈다고 발표한 시점은 언제일까요? 바로 2021년 11월 이었습니다. 이 이전까지는 막대적 적자를 감수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혁식을 계속해왔던 것입니다. 그 결과로, 2021년을 기준으로 쿠팡은 매출액이 20조원을 넘는 공룡 기업이 되었으며,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성장을 지속하며 성공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투자액과 스타트업 투자건수

사실 성장이란 측면에서만 보면, 이는 스타트업에게 무궁무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며, 벤처캐피탈은 그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파트너의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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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이 먼저다: 스타트업의 새로운 고민

최근에는 스타트업의 성장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대규모의 마케팅 비용과 자금 투입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접근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본질이 먼저”라는 새로운 고민이 실리콘밸리와 스타트업 업계에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본질의 중요성

실리콘밸리의 대표들은 이런 말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 시장을 장악한다고 하더라도, 비즈니스 본질을 놓칠 수 있잖아요. 스타트업의 존재 이유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고충을 해결하는 것인데, 대규모 자금으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어 성장하는 것이 본질에 잘 맞는지 모르겠어요.

즉, 스타트업의 존재 이유는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인데, 이런 스타트업의 본질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이 본질을 잊고 대규모 마케팅에만 치중하면 그 비즈니스는 결국 본질에서 벗어나기 쉽고, 이로 인해 결국 고객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린 스타트업 방식의 재고

게다가 최근에는 린 스타트업에서 비롯되는 성장공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동성 회수 문제로 상장사들의 주식 가격이 폭락하며, 더 큰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쇄적인 하락은 작은 기업들까지도 영향을 미치며, 스타트업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도미노 효과처럼 벤처캐피탈의 자산 가치 하락을 초래하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스타트업은 린 스타트업 방식을 다시 고려하고 본질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고객 중심의 접근과 가치 창출을 통해 성장하는 방식이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마케팅 비용만큼 중요한 것은 스타트업의 핵심 가치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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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감소한 투자액과 스타트업 투자의 미래

올해 11월, 스타트업 투자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 스타트업 통계 사이트인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이 달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자금은 총 22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작년 같은 달 투자액은 7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투자액은 70% 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불어오는 바람과 말라가는 강

강물이 넘실대면 물고기도 즐겁게 뛰어놀지만, 강에 물이 마르게 되면, 그 안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 역시 생존이 어려워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스타트업 투자의 현재를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투자 건수는 같은 기간 3,500개에서 2,000개로 줄어들었으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투자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정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는 닷컴 버블 당시의 투자 감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일어난 현상으로, 스타트업 투자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변화의 바람, 스타트업의 선택

이러한 투자 감소는 실제 스타트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스타트업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스타트업들은 더욱 신중한 자금 사용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고려하며, 더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습니다.

즉, 점점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본질이 먼저”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린 스타트업과는 다른 스타트업 투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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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밸류가 정답? 기업 가치에 대한 갈등

최근 스타트업 창업자들 사이에서는 한결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투자를 받아야 하는데, 너무 기업 가치를 낮게 평가하면 투자를 받지 못해요.

실제로 스타트업 업계에는 이런 고민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정답은 무엇일까요? 물론 정답은 없겠지만, 현재 미국의 몇몇 스타트업들은 이미 기업 가치를 다운밸류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Snyk라는 보스턴에 있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은, 기존에 85억 달러로 평가받았던 기업 가치를 74억 달러로 다운밸류했습니다. 이는 기업 가치를 13% 감소시킨 결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스타트업은 약 2억 달러의 투자를 모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 뉴욕에 위치한 데이터이쿠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이전에 46억 달러로 평가되었던 기업 가치를 37억 달러로 기업 가치의 약 20%를 다운밸류했으며, 2억 달러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다운밸류의 이유

현재의 상황에서 다운밸류가 왜 이렇게 중요한 걸까요? 이에 대한 이유는 다양합니다.

  • 첫째, 투자자들은 더 낮은 기업 가치로 인해 투자를 하게 되면, 더 많은 주식을 얻을 수 있어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 둘째, 스타트업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더 많은 자금을 모아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운밸류는 주주와 창업자 사이에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즉,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자금을 유치하고 기업 가치를 관리할지에 대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다운밸류가 항상 정답은 아니며 스타트업들은 자신의 상황과 비전을 고려하여 기업 가치를 결정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투자와 기업 가치 간의 균형을 잘 맞추며,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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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시대의 종말과 낙타의 등장

내년에도 세계 경제의 불투명한 상황으로 스타트업들이 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이제는 멸종보다는 덩치를 줄여야 할 때인 것이죠. 미국의 많은 벤처캐피탈들도 “상장이 어려운 시기”라며 “벤처캐피탈의 자금이 더 많이 줄기 전에 투자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성장의 새로운 공식

과거와 같은 성장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빠르진 않지만 꾸준하게 걸어가는 스타트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플루언트벤처스의 파트너인 알렉산드르 라자로는 2020년에 저서 <스타트업 웨이브: 델리에서 상파울루까지>를 출간하며 이러한 변화를 예언했는데, 그는 당시에 이렇게 선언을 했었습니다.

유니콘 시대는 끝났다. 대신 낙타와 같은 스타트업이 부활할 것이다.

낙타와 스타트업의 공통점

낙타와 스타트업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두 가지 주요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속가능한 성장: 낙타는 꾸준한 속도로 길을 가며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합니다. 또 비록 느리게 전진하더라도 목적지에 도달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타트업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중요시합니다.
  • 자원의 효율적 활용: 낙타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먼 거리를 이동합니다. 스타트업도 한정된 자금과 리소스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경쟁력을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이는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제 스타트업 업계에는 유니콘 시대의 종말과 함께 새로운 낙타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 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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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도 버텨야 하는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생존력

최근에는 유니콘처럼 대규모 자금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아닌, 사막과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 물 없이 버티며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데스밸리와 생존

스타트업 업계에서 ‘데스밸리’라는 용어는 단순한 은유적 표현이 아닙니다. 실제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라스베이거스 사이에 위치한 데스밸리는 나무 한 그루 찾기 어려운 고요한 사막인데, 당연히 이곳을 아무런 준비도 없이 통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즉, “데스밸리”란 이와 같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으로, 실제의 비즈니스 상황도 이와 비슷함을 나타내는 것이죠.

대규모 자금을 받아 성장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생존력입니다. 사막에서 물을 찾는 것처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진화해 나가는 스타트업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풀스택 서비스의 중요성

한 벤처캐피탈의 알렉산드르 라자로 파트너는 이런 환경에서는 모든 소프트웨어를 이해하고 개발할 수 있는 풀스택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스타트업은 모든 조건을 스스로 갖추어가야 하며, 대형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다방면에서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풀스택 서비스가 스타트업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사막에서 물을 찾는 것처럼 열악한 환경에서도 창의성과 생존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규모 자금만이 성장의 지표가 아닌, 문제를 찾고 해결하며 스스로 진화하는 스타트업들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다양하고 강력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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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실어 나르는 스타트업: 고젝

고젝은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승차공유서비스로, 현재는 우버를 넘어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고젝의 성공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고젝의 다양한 서비스

고젝은 단순한 승차공유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고라이드: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
  • 고카: 차량 공유 서비스
  • 고푸드: 음식배달 서비스
  • 고블루버드: 전문 택시 서비스
  • 고클린: 청소 서비스
  • 고마트: 장봐주는 서비스
  • 고마사지: 예약 마사지 서비스
  • 고박스: 화물 운송 서비스
  • 고페이: 결제 솔루션 서비스
  • 고메드: 의약품 배달 서비스
  • 고글램: 출장 뷰티 서비스
  • 고오토: 차량 청소 서비스
  • 고틱스: 티켓 예약 서비스
  • 고라이프: 청소 서비스

낙타와의 유사성

고젝은 낙타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서비스 시장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고젝의 출발은 12년 전, 창업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 택시인 ‘오젝’을 이용하며 인식한 문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젝은 불안정한 요금 체계와 안전 문제로 인해 불편한 서비스였는데, 고젝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킬로미터당 요금을 부과하고 요금체계를 공식화하고 보험에 가입시키며, 운전기사에 안전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사들의 수입은 늘었고,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변화했습니다.

고젝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네시아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도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계속 발전시키며, 미래에도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데일리 인도네시아

마치며

앞서 살펴본 것 처럼, 유니콘 시대가 끝나면서 스타트업은 빠른 성장보다는 지속 가능성과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는 “낙타 시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스타트업은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가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벤처캐피탈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빠른 성장보다는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물론 자금은 필요하지만, 단순한 자금 투자보다는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데스밸리에서와 같이 모래 폭풍이 불어오고, 물 부족에 시달려도 스타트업은 지속적인 노력과 창의성을 발휘해 시장과 고객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낙타 시대의 스타트업에게 요구되는 핵심적인 태도이자 메세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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