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선두주자들의 치열한 경쟁과 초거대AI들의 대결

제미나이와 GPT-4 그리고 AI 동맹

최근 기술 업계에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초거대AI의 3대 진영, 구글의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의 ‘GPT-4 터보’, 그리고 IBM과 메타의 오픈소스 연합이 그 주인공이죠. 이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AI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펼치며, 기술의 미래를 이끌고 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마침내 AI 분야에서 경쟁자인 오픈AI의 GPT-4 터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MS와 오픈AI의 긴밀한 연합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나 다름없죠. 더불어, MS는 자사의 AI 서비스인 코파일럿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경쟁의 불을 당겼습니다. 이와 동시에, IBM과 메타는 50개사와 손잡고 오픈소스 진영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 기술들은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그리고 어떤 가능성을 열어주게 될까요? 오늘은 이러한 초거대AI 3대 진영의 경쟁이 어떻게 기술 세계의 판도를 바꿀지, 그리고 이들이 어떠한 전략과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구글의 AI 혁신으로 탄생한 제미나이와 파급 효과

최근 구글이 발표한 차세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생성형AI ‘제미나이’는 기술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제미나이의 공개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AI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죠. 그리고 이는 구글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술 시장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글이 이번에 공개한 제미나이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을 인식하고 생성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단순한 텍스트 기반의 대화를 넘어서, 음성으로도 소통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제미나이를 단순한 AI 모델을 넘어선, 다재다능한 통합 솔루션으로 만들어줍니다.

또한, 구글은 제미나이가 기존의 경쟁자인 오픈AI의 챗GPT-4를 성능 면에서 능가한다고 밝혔는데,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제미나이가 MMLU(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 테스트에서 90%의 점수를 얻었으며, 이는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첫 AI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AI 분야에서의 구글의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는 동시에, 이 분야에서의 끊임없는 혁신을 상징합니다.

제미나이의 출시는 구글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 모델을 ‘구글이 기업으로 수행한 가장 큰 과학적 엔지니어링 성과’라고 평가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구글이 AI 분야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며, 앞으로 AI 기술이 우리 사회와 삶에 끼칠 영향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브리핑 예고 화면

AI 분야의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한 제미나이의 성능

구글의 제미나이가 공개된 이후, 기술 업계는 물론 전 세계가 이 새로운 AI 모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은 제미나이를 자사의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탑재할 예정이며, 이는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제미나이가 단순한 AI 모델을 넘어서, 실생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합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제미나이가 MMLU(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에서 90%의 점수를 얻어 인간 전문가(89.8%)를 능가한 최초의 LLM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구글이 AI 분야에서 경쟁자인 GPT-4 터보를 능가하는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미나이는 이미지 인식, 음성 인식 및 생성, 코딩, 수학 문제 해결 및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능력은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데모 영상에서 제미나이가 실시간으로 인간이 보여주는 것을 음성으로 설명하고, 어려운 문제를 추론해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제미나이와의 소통이 단순히 텍스트 입력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 음성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획기적입니다.

또한, 제미나이는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어, 국제적인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재다능함은 제미나이를 단순한 AI 모델을 넘어선, 실제로 사용 가능한 도구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구글이 공개한 비교 지표를 살펴보면, 제미나이는 이미지·문서 이해, 비디오·영어 비디오 캡셔닝, 오디오·자동 스피치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GPT-4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제미나이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동시에, AI 기술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제미나이의 출시는 AI 기술의 경쟁 구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AI 기술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의 이러한 움직임은 AI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기술 전쟁에서 구글이 어떤 전략을 세울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경사진 도로에서 내려오는 자동차 스케치를 보여주면, 무엇이 더 빠른지 추론해 답변하는 구글 제미나이

다양한 모델로 출시되는 제미나이

구글의 제미나이는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와 환경에 맞게 설계된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됩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제미나이가 기존 AI 모델들과는 차별화된 접근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제미나이의 세 가지 모델은 각각 다른 용도와 기능을 제공합니다:

  • 제미나이 프로: 이 모델은 범용 제품으로, 구글의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적용되며,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제미나이 울트라: 이는 내년 초에 바드 어드밴스드로 출시될 예정인 유료 모델입니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오픈AI의 GPT-4 터보를 겨냥한 고성능 모델로, 고급 사용자와 기업들에게 더 깊이 있는 AI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제미나이 나노: 이 모델은 특히 흥미롭습니다. 스마트폰, PC 등에서 클라우드 없이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용도로, 구글의 픽셀8 프로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제미나이 나노는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획기적인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글은 이와 함께 AI 반도체인 TPU v5p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는 지난번에 공개한 v5e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로, 제미나이를 가동시키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구글의 이러한 움직임은 AI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MS와 오픈AI가 아직 AI 칩을 보유하지 않은 것과 대비됩니다.

구글 데이터센터 내 위치한 클라우드 TPU v5p AI 액셀러레이터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AI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제미나이를 ‘구글이 기업으로 수행한 가장 큰 과학 및 엔지니어링 성과’라고 평가하며, 이는 구글이 AI 분야에서 오픈AI와의 경쟁을 넘어서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하고자 하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제미나이의 성공은 단순히 한 회사의 성과를 넘어서, AI 기술의 미래와 우리의 일상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글의 이러한 혁신적 접근은 AI 기술과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GPT-4 터보의 적용과 새로운 기능 더 강해진 MS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의 제미나이 발표와 동시에 자사의 AI 종합 솔루션인 코파일럿에 오픈AI의 GPT-4 터보를 장착한다고 발표하며, AI 기술 경쟁에서의 포지션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는 구글과의 경쟁을 넘어, AI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려는 MS의 의지를 드러내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코파일럿의 새 버전에는 GPT-4 터보 모델과 함께 AI 이미지 생성기인 ‘[달리 3‘, 그리고 검색 엔진 ‘‘을 위한 심층 검색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note]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코파일럿을 단순한 챗봇을 넘어,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AI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GPT-4 터보는 챗봇인 챗GPT의 유료 버전으로, 최대 12만8000토큰까지 입력이 가능하며, 이는 영어 기준으로 약 300페이지, 한국어 기준으로 약 100 페이지에 해당하는 분량입니다. 이러한 대용량 처리 능력은 챗봇의 분석과 추론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며, 사용자에게 더 정교하고 심도 있는 대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달리 3 모델의 추가는 코파일럿의 기능을 더욱 확장시킵니다. 달리 3는 사용자의 문장을 입력받아 이미지를 생성하는 AI로, 자연어를 직접적으로 이해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경쟁사의 제품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코파일럿의 새로운 심층 검색 기능은 구글이 장악한 검색 시장에 직접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MS의 유섭 메흐디 CMO는 “빙에 장착될 심층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몇 마디 단어만 입력해도 AI가 이를 보다 풍성한 검색어로 변경하여 상세한 답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더 정확하고 상세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구글 검색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MS의 이러한 움직임은 AI 기술 경쟁에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와 MS의 코파일럿 간의 경쟁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혁신의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은 AI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AI 기술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서,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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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AI 동맹의 탄생

최근 IBM과 메타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AI 동맹의 창설은 AI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동맹은 50개의 다양한 기업, 대학, 연구소들과 함께 AI의 미래를 공개적이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AI 동맹은 “AI의 미래는 공개적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폐쇄적인 구글과 MS·오픈AI 진영에 대한 명확한 대항마로, 오픈소스 기술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확인시키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이 동맹의 주요 활동으로는 AI 알고리즘을 평가하기 위한 공통 프레임워크 구축, AI 연구 자금 마련에 대한 헌신, 그리고 오픈소스 모델에 대한 협업 추진 등이 있습니다. 참여 기관들은 코넬대, 다트머스대, 런던임페리얼칼리지, 게이오대, 뉴욕대, 뮌헨공과대, UC버클리대, 도쿄대, 예일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과 메타, IBM, 소니, 델, AMD, 오라클, 허깅페이스, 리눅스재단, 레드햇 등의 기업 및 연구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로 자금 조달을 하겠다고 보고하며 AI 분야의 또 다른 큰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오픈AI 공동 창업자로, 최근 ‘그록‘이라는 챗봇을 공개한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아마존웹서비스는 자연어 텍스트를 통한 의사소통으로 문서 요약과 자료 생성, 코드 작성 등을 돕는 기업용 생성형 AI 챗봇 ‘아마존 Q’를 공개하며,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과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모든 움직임은 AI 기술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이제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서,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이 함께 협력하고 경쟁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기술의 미래는 이제 막 펼쳐지고 있는 새로운 장으로, 앞으로의 발전과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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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현재 기술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초거대AI 간의 치열한 경쟁은 단순한 기술적 우위를 넘어서, 디지털 세계의 패권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 경쟁의 근본적인 이유는 웹의 미래가 생성형 AI 기술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2023년 약 438억700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6679억6000만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평균 47.5%의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생성형 AI 기술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거대AI의 경쟁은 기술 발전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구글의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GPT-4 터보, IBM과 메타의 오픈소스 동맹 등은 각기 다른 접근 방식과 혁신을 통해 AI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들 간의 경쟁은 AI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의 향상,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의 출현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치열한 경쟁과 혁신은 우리가 디지털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서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이끌며,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초거대AI들의 대결은 디지털 세계의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과 경쟁은 결국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며, 디지털 세계의 패권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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