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둔화시키는 고유가와 고금리의 미묘한 관계

고유가와 고금리의 경제 영향

불안한 경제 환경에서 우리는 고유가와 고금리라는 두 가지 주요 요소에 주목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고유가와 공급망의 혼란으로 시작되었으며, 고유가와 고금리,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투자, 금융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유가는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유가와 고금리는 개인의 소비를 억제시키면서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기지 금리가 높아지면서 주택 경기도 부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회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앞으로 연말까지 남은 2번의 FOMC에서 과연 금리를 한번 올릴 수 있을까요? 서비스 물가 상승세의 복병이었던 주거비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고, 고유가로 인한 경기 악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올해의 금리 인상은 이미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미국이라도 고유가만 바라보고 고금리 정책을 고집하면서 개인의 소비 부진 문제를 도외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내년에는 금리 논쟁에서 경기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하이투자증권

모기지 금리와 가솔린 가격의 영향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흔들리는 주택시장

미국의 소비사이클은 모기지 금리의 급등으로 인해 둔화 압력을 겪고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7% 후반대로 급등하면서 미국 주택시장의 부진이 소비를 제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주택시장의 체감지표 중 하나인 NAHB 지수는 9월에 45로 하회하며, 주택경기의 둔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주택시장은 미국 경기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로, 이러한 부진은 미국 경기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주택시장 부진은 주택착공건수와 주택 융자신청지수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8월에는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1.3% 급감한 128.3만건을 기록하며 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택 융자 건수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택경기가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급모기지 금리 수준이 주택경기의 둔화 압력을 확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솔린 가격 상승세도 소비에 부담

더불어, 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가솔린 가격 역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가솔린 가격은 갤론당 3.9달러로 4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초에 비해 약 20% 이상 상승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가솔린 가격뿐만 아니라 유류 지출까지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미국의 소비 사이클은 가솔린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가솔린 가격의 급등은 소비 둔화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소비자심리는 2개월 연속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 둔화 가능성을 예고하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집니다.

미국 경기의 고금리와 고유가의 영향

고금리 및 고유가가 미국 경기에 대한 리스크로 대두

미국 경기는 강한 고용시장과 투자사이클로 예상보다 강한 연착륙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고금리(모기지 금리)와 고유가의 부담으로 경기 모멘텀이 4분기부터 약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탄탄하던 고용시장마저 정점을 지나고 있어 소비사이클의 둔화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택경기 둔화 현상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압력

물가 불확실성 등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지만, 주택경기의 가파른 둔화 현상 등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금리 현상이 미국 경기 경착륙 및 주택경기 둔화로 신용리스크를 재소환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미 연준의 고민

미국 경기는 고금리와 고유가의 영향을 받아 미 연준의 고민이 깊어지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의 경제 정책과 금리 조정은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에게 큰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마치며

고유가와 고금리, 모기지 금리와 가솔린 가격 등의 변수들은 미국의 경기, 소비, 금융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들입니다.

현재 미국 경기는 고금리와 고유가의 영향으로 현재 예상보다 빠른 연착륙 기조로 진입하고 있는데, 특히, 주택시장의 둔화와 고금리 상황은 소비와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대두되고 있는데,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미국 경기와 금융 시장은 다양한 변수들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변수들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미국의 경제와 금융 시장의 미묘한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금리 조정과 투자 계획을 재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하이투자증권, “미국 소비둔화 리스크 확대 중”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