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경험으로도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살아도 살아있지 못하게 만드는 마약의 굴레

마약은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느낄 수 없는 쾌감을 무한대로 느끼게 해준다고 해. 그래서 마약은 악마의 약이라고도 하지. 그런데, 극한의 쾌감은 부작용을 낳을 수 밖에 없어. 인간이 평상시의 활동을 통해 극한의 쾌감을 느끼지 않게끔 만들어진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니까.

실제로 인간의 뇌가 최소한의 자극만으로 쾌감의 역치를 넘기는 상태까지 도달하게 되면, 뇌의 대부분이 손상된다고 해. 이 부작용으로 금단증상이 이어지게 되는데, 다행히 스스로의 뇌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치료를 받아 금단증상이 사라진다고 해도, 쾌감의 기억은 남기 때문에, 마약을 다시 하지 않는 이상 평생동안 고통이 따르게 돼.

즉, 한번 시작한 마약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야. 그래서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은 마약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해.

어쩌면 마약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마약보다 더 행복한 삶을 찾는 것 뿐일지도 몰라. 그런데 인간의 쾌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마약보다 더 행복한 삶이 있을까? 아마도 마약 중독자들이 찾을 수 있는 마약보다 더 나은 삶은 ‘죽음’ 뿐일지도 몰라. 즉, 마약은 절대로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최선이야.

최근 뉴스에서 대치동의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수를 학생들에게 몰래 먹이고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하려는 사건이 있었어. 악마도 기겁할 만큼 최악의 범죄였는데, 안타깝게도 실제로도 이렇게 마약인 줄 모르고 약을 접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해.

피해자는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주변에 도움을 알려야 하지만, 마약은 속아서 한 경우라도 그 정당성을 소명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처벌을 받게끔 되어 있어. 그래서 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버리고 마는 것이지.

최근 힙합신에서는 펜타닐이라는 마약이 유행한다고 하는데, 이 약은 고등래퍼 출신인 불리가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고백했던 약으로, 복용하는 순간 그것을 끊는 것이 죽음보다 힘든 약이라고 해. 즉, 이 펜타닐에 손을 대는 순간 인생은 그냥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는 것인데, 다음은 래퍼 불리의 실제 고백이야.

펜타닐은 마약같이 생기지 않았어요. 처방받을 수 있는 약품이라 중독될 것이란 생각을 못 했어요.

펜타닐은 아편 계열 마약인데 아편도 역시 대마초처럼 과장돼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인생 최대의 실수였습니다. 체온 조절이 안 되고 꿈만 꾸면 악몽에 시달렸어요. 온몸의 뼈가 부서지는 느낌과 체온이 떨어지고 온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붓는 느낌이었죠. 끊으려고 수없이 시도했지만 늘 실패했습니다.

래퍼 불리
래퍼 불리

또 작가 겸 방송인인 허지웅씨도 이 약에 대해 경고한 적이 있어.

펜타닐을 보다 강력하고 값싸게 개량하여 미국에 대량 수출하고 있는 국가가 중국이예요. 그래서 이미 쓰인 지 오래된 펜타닐이 현시점의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른 것입니다. 얼마 전 미국이 중국의 펜타닐 계열 약품 수출업체에 제제를 가하기도 했지만, 중국은 ‘책임 전가하지 말고 스스로의 문제를 먼저 살펴보라’고 반발했어요.

펜타닐 쇼크, 혹은 두 번째 아편전쟁이라 할 만큼 엄중한 상황인 건데요. 문제는 이게 비단 남의 나라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이미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성행 중인 마약이라는 데 있습니다.

허지웅
허지웅

래퍼 불리의 말처럼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본인이 아니라 악마가 되는 것”인데, 더 나은 삶과 더 밝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일상 자체를 엄격하게 통제할 줄 알아야 해.

특히 이런 마약은 젊음의 특권처럼 여기는 클럽 등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데, 순간 고삐를 놓는 순간 절대로 헤어나올 수 없는 벼락거지의 덫에 빠져버리게 될 수도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해.

인생은 끊임없는 리스크 관리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어. 폭풍 전야의 고요처럼 안정된 삶을 살다가도 어느 순간 폭풍에 휩쓸리게 되는 거야. 이 순간에 스스로를 다잡고 일상의 평온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 밖에 없어.

호랑이 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듯이, 나 스스로가, 내 소중한 가족이 절대로 이런 죽음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항상 일상을 통제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삶을 살길 바래.

인생은 끊임없이 잡초를 뽑고 관리해야 하는 정원과도 같아.

약하면서 죽어버리고 싶다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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